<행복새미>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작성일: 2004-11-22

아림 교회 담임목사 이용제

오늘날 가정의 위기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곳 곳에서 부르짖는 소리는 깨어져 가는 가정을 세워야 한다는 안타까운 소리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부모와 자녀들의 신음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위기의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은 시간을 다투는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만들기”의 저자, 버지니아 사티어는 가정을 “사람 만드는 공장”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주어진 위치에서 각 가족이 맡은 기능과 역할을 잘 해내는 가정에서는 자존심이 높고 건강한 아이가 성장하며, 기능과 역할이 온전치 못한 가정에서는 문제아가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년간 뉴욕 형사 재판소 판사를 지낸 사무엘 리보이트는 청소년 범죄를 위한 해결책을 이렇게 처방 했습니다.
“아버지를 가장의 위치에 되돌려 놓아야 한다.”
교도소 사역 전문가인 빌 그레스는 그의 수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수감자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여러 해 동안 교도소 수감자들과 지내오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위와 같이 가정을 회복시키기 위해선 아버지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의 시발자가 아버지요, 생명의 시발자가 아버지요, 관계의 시발자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자기의 역할과 구실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기에 빚어내는 비극이 오늘날의 가정의 붕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아버지를 필요로 합니다. 가정이야말로 아버지가 일하실 곳이요, 일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아버지 한 분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면 아내와 자녀 그리고 가정이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아버지를 돕는 학교입니다. 아버지의 신분과 역할을 찾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음과 같이 구성 되어 있습니다.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영성, 아버지와 가정이라는 주제로 5주 동안의 만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원자 아버지 한 분 한 분 모시어 배움과 나눔과 경험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꾀하는 아버지학교는 모든 순서 순서를 사랑과 정성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특별히 스탭들의 뜨거운 열정과 깍듯한 섬김은 모든 지원자 아버지들의 마음을 감동케 합니다.
두란노 아버지 학교는 성령 하나님의 작업장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고 또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 할지라도 성령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어떤 방법이든지 변화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버지는 성령 하나님만이 회복시킬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국내외 많은 지역에서 두란노 아버지 학교가 열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도소 수감자들까지 아버지 학교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학교를 통해 아버지가 회복되고, 회복된 아버지를 통해 아내와 자녀들, 그리고 가정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아버지들이여!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통해 아버지의 신분을 되찾으십시오.
그 귀한 역할과 기능을 터득하십시오.
하나님의 셀 수 없는 축복이 당신의 가정에 천 대까지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