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 살리기 사업은 거창으로부터

작성일: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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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내마을, 도랑살리기사업 선진견학장소로 각광

거창군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랑살리기 사업이 거창을 넘어서 타 자치단체의 성공적 모델로 부각되면서 도랑살리기사업의 견학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거창읍 사동 등 5개 마을, 2014년에 거창읍 지내 등 3개 마을에 옛도랑 살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의식 변화, 도랑정비, 수생식물 식재, 습지 조성, 재활용수집장 설치 등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청정한 옛 도랑을 성공적으로 조성했으며,
특히, 2014년 완료한 거창읍 지내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은 거창군, 낙동강유역환경청,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 합천댐관리단과 공동으로 시행 기존 도랑정비만 아니라 하수구에 숯ㆍ미나리 식재하는 등 가정하수처리의 개선, 우렁이농법 벼 재배, 축산농가 EM(유용미생물) 사용 악취제거, 홍보교육관 설치, 마을 주변 환경 개선 등 유역을 통합하여 주민활동 전반에 걸쳐 생활개선사업을 시행했다.
또한, 거창읍 지내마을은 전국 최초 ‘유역통합 도랑살리기운동의 발원지’로 기존 도랑살리기 사업효과를 더욱 확대한 전국적 표준모델 및 우수사례로 방송, 신문 등에 전국적으로 널리 소개됐으며, 2015년도 낙동강유역 도랑살리기 워크숍에서 그 동안 시행한 사업추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녹색환경과 문재식 담당주사가 ‘주민 모두가 함께한 거창군 도랑살리기사업의 우수사례’를 발표해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으며, 함께 참석한 시ㆍ군ㆍ환경관련단체 담당자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이와 같이 거창읍 지내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은 도랑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소중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했고 이로 인해 현재까지 함양군을 비롯한 13개 지자체와 단체에서 340여 명이 벤치마킹을 하고 갔으며, 앞으로도 전국의 기관 및 단체에서 선진 견학장소로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옛 도랑은 식수 공급원임은 물론 어린애들이 물장구 치고 멱을 감고 어머니들이 빨래하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소중한 공간이다. 하지만, 현재의 도랑은 쓰레기, 오폐수와 가축 분뇨, 농약과 비료로 오염되어 주민의 외면을 받고 있다.
결국은 이작은 도랑들이 소하천을 거쳐 강, 바다까지 오염을 시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옛도랑살리기사업’은 군수공약사업으로 더욱 확대하여 2017년까지 30개 마을이 목표이며, 2015년도엔 청림 4E-클린마을 조성사업과 함께 가조 도산당 마을 등 10개 마을에 옛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창군은 황강단위 유역 수질관리 일환으로 합천군 상류 도랑 살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