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거창상설시장 새롭게 탈바꿈하여 거듭난다

작성일: 2004-11-29

거창상설시장 번영회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총 사업비 16억 4,000여 만원을 투입,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당초 내년 2월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었으나 구정 전에 1차 공사를 마루리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 9월초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사진행중에 있다.
공사를 맡은 (주)동신케노파와 시장번영회는 당초 예정보다 한달가량 공사를 앞당긴다는 방침에 따라 다가오는 구정전 공사 마무리를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 리모델링 사업은 그동안 상설시장 최대의 현안 사업으로 떠오른 주차공간 확보와 노후화된 시장건물 정비를 통한 시장 상인들의 처우개선과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래 시장 주변 일대를 현대식으로 탈 바꿈하여 거듭나게 됐다.
거창 상설시장은 IMF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대형마트들로 하여금 시장을 즐겨 찾던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겨 그동안 자신들의 생계 터전이라 할 수 있는 시장 상인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객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비교적 주차시설이 잘 형성 돼 있는 대형마트로 간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기엔 역부족이 었다.
따라서 장기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일부 상인들은 각자 다른 생계 수단을 찾아 하나 둘 떠나기 일쑤였다.
또한 이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좁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내 곳곳에 즐비하게 늘어선 대형마트들의 등장으로 기존 재래시장과의 한정된 지역에서의 이원화 된 상권형성으로 소비자를 불러 모으는데는 한계가 있어 나눠먹기식 상권형성이 상인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상황이 이렇게돼자 상설시장 번영회는 이제는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직면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 하기에 이르렀다.
그 첫 시행이 상설시장 리모델링 사업이다.
리모델링 사업은 1차로 주차공간확보와 상설시장내 7개구간에 차양막을 설치하고, 노후화된 시장 건물을 새롭게 정비한 뒤 점차적으로 시장 전체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해당 공사가 끝나고 시장이 정비되는 대로 현재 시장상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을 통한 고객서비스 교육에 들어갈 에정으로 있어 향후 새롭게 변화된 상설시장의 모습과 함께 떠나간 소비자들이 다시 찾아 옴으로써 시끌벅적하던 예전의 시장모습을 볼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