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곽준섭)는 지난 9일 우리 고장의 철쭉 군락지인 월여산(月如山) 정상에서 제9회 월여산 철쭉제 및 면민 안녕 기원제를 개최했다.

지난해 어려운 경제사정과 세월호 사건 등으로 인해 미개최된 철쭉제는 주민들의 화합과 향토 문화 발전을 위해 올해 다시 개최됐다.

올 한해 면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신원면 발전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한 이날 기원제는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박상대 신원면장, 아헌관에 곽준섭 주민자치위원장, 종헌관에 박문규 이장협의회장이 각각 맡아 제향을 올렸다.

박상대 신원면장은 “월여산을 거창의 명소로 가꾸기 위해 민, 관이 함께 노력하고 철쭉의 줄기찬 번영이라는 꽃말처럼 이번 철쭉제를 통해 신원면의 미래 희망과 줄기찬 번영을 기원하며, 면민안녕 기원제를 계기로 전 면민이 하나가 되어 신원면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한 곳으로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등산객들이 월여산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원면은 2005년부터 특수 시책으로 10ha의 철쭉 군락지에 대해 잡목 제거와 더불어 산철쭉 31,000여주 가량을 식재했고, 작년에도 철쭉 6,300주를 식재, 2006년에는 월여산악회에서 정상 표지석을 2008년에는 신원면 청년회에서 ‘면민안녕 기원제단’을 설치하는 등 월여산을 가꾸기 위해 전 면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가 끝나고 난 후 신원면 주민자치위원들은 철쭉 군락지 곳곳에 남아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훼손된 철쭉을 보수하는 등 행사를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