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지역, 사실이 아닌 메르스 유언비어로 환자불안 가중
작성일: 2015-06-12
전국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가 속출하고 경남 창원에도 확진환자가 나온 가운데 서부경남 지역도 환자 발생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최근 거창지역의 모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서 입원했다거나 확진병원을 다녀온 환자가 병원을 다녀갔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급속히 양산되면서 군민들 사이에 ‘메르스 공포’가 퍼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현지 보건소와 병원을 취재한 결과 거창지역은 메르스 감염 환자가 없으며 의심환자가 다녀간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병원의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메르스 의심환자가 내원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보건소와 협의하여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자체적인 대비책을 마련하였다. 이런 과정에서 주민들이 오해를 했을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이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10일에는 대한병원협회의 요청으로 우리병원에 입원한 폐렴환자에 대해 메르스 확진병원과의 관련성을 전수 조사했으나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근거 없는 소문에 의해 더 이상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병원을 꼭 찾아야 하는 환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