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공업고등학교 최혜라 NH농협은행 최종합격
작성일: 2015-06-19
거창공업고등학교(교장 최재만) 3학년에 재학 중인 최혜라 학생이 NH농협은행 별정직(금융업무직) 채용시험에 최종합격하였다.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경남 도내에서 3명을 선발하는 NH농협의 별정직(은행텔러) 신입사원 채용 시험에 최혜라 학생이 당당히 합격하는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시험은 1차 학교장 추천에 의한 서류전형, 2차 인․적성평가 및 직무능력평가, 3차 집단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합격자는 6월 15일부터 NH농협 연수원에 입교하여 2주간의 신입행원 연수를 받게 되고 6월 29부터 경남도내 농협중앙회 영업점에 배치되어 창구업무를 맡게 된다.
최혜라 학생은 2013년 거창여중을 졸업하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상위권으로 진학할 수 있는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은행, 공무원, 공사 등의 취업기회를 잡기 위해 거창공고에 입학하였다.
거창공고는 관내 모든 고등학교가 인문계로 전환됨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선택권이 박탈되는 것으로 판단, 2013년 특성화고로 체제를 개편한 후 공무원반, 해외인턴반, 공채반 등의 방과후강좌를 개설하고 양질의 취업을 위해 2년간 노력한 결과 첫 졸업생이 금융기관 취업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최재만 교장은 ‘2015학년도 교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 원년에 이루어낸 뜻 깊은 성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전교직원이 합심하여 이와 같은 성과가 매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혜라 학생은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열정적 지도와 특성화고 학생에게 주어지는 혜택 때문이었다.’고 전하며 후배들에게 무조건 대학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잘 파악한 후 진로선택을 신중히 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