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타운 대체부지 제안 중지하고, 거창군민 앞에 무릅 꿇고 사죄하라’
작성일: 2015-07-15
범대위가 제안한 대체부지 주민 대표 기자회견 통해 성토
거창 법조타운 반대단체인 ‘범대위’측이 법조타운 조성 부지인 현 거창읍 가지리 성산마을 대신 5개 읍․면의 대체부지를 제안하자 해당 지역 주민대표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4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대위라는 법조타운 반대단체는 대체부지 운운하는 미친 짓거리를 당장 중지하고 거창군민 앞에 무릅 꿇고 사죄하라’고 성토했다.
기자회견문을 게재한다.
소위 범대위라는 법조타운 반대단체는 대체부지 운운하는 미친 짓거리를 당장 중지하고 거창군민 앞에 무릅 꿇고 사죄하라!!
참고 또 참아 왔다.
지난 1년간 소위 범대위라는 위인들이, 정말로 평화롭고 살기 좋은 거창을 온통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그 댓가가 거창군민을 한 단계 더 성숙하게 하고, 거창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면 성장통쯤으로 여기고 참아왔다.
온 거창 천지에 핑크 깃발이 나붓끼고, 매일 반대시위와 짜증나는 확성기소리에다, 모든 매스컴에 거창교도소라고 떠벌려서, 거창이 마치 대한민국의 교도소 천국인 냥 만들어 거창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일평생 상처로 남을 학생들의 등교거부 사태까지 벌여도 말이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것은 도를 넘는 것인데 하면서도, 거창을 사랑하는 말 없는 대다수 거창군민은 터질 것 같은 분노를 참으면서, 이 자들이 좀더 성숙해지면 좋은 결말이 있을 것으로, 일말의 기대를 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이 자들은, 저들이 마치 거창의 주인인냥, 무슨 독립운동이나 하는 냥, 소영웅주의에 빠져 자기들이 하면 무엇이든지 다 되는 냥, 천지를 모르고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설쳐대는 짓거리를 더 이상은 두고 볼 수가 없는 지경에 왔다.
당시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고, 대다수 군민이, 국책사업으로 수십년간 고통 받았든 닭똥냄새 없애고, 낙후지역 발전을 시키자는 순수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군민적 합의를 얻어 시작한 법조타운 사업을, 저들이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안된다고 이 미친 짓거리들을 계속한단 말인가?
거기가 어떻게 학교 앞이냐?
아마 이자들 중 대다수가 성산마을 그런 곳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 곳에 한번 가 보지도 않았고, 그래서 그 곳 주민들에게 관심조차 기울여 본 적이 없는 자들이, 특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잔머리 굴려 그곳을 학교 앞이라고 속이고, 의도적으로 온갖 왜곡, 현혹, 과장, 불법을 일삼아 군민의 마음을 멍들게 하고 거창을 망치고 있다.
갈수록 산이라더니, 최근에는 법사위소속 모 국회의원을 동원해, 법부부에서 발주한 거창구치소 신축공사 입찰공고를 중지시키더니만,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무슨 위원회 명의로 거창의 폐석산 4곳을 거창구치소 대체부지로 선정하여 신청한, 정말 웃지못할 쇼를 하고 있다.
상식이 있는 자들이라면, 돌을 파낸 수십미터 높이의 돌산이, 그 험악한 산지가 어떻게 구치소 부지로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저들이 지금 저지르고 있는 일들이 바로 이런 수준이라는 것임을, 현명하고 진정한 거창군민들이 잘 알아야 한다.
저들이 추천한 폐석산 부지를 법무부에서 나와서 현장실사를 하고나서 그냥 웃었다고 한다.
이것을 마치 법부부와 거창군에서 대체부지를 강구하기 시작했다고 왜곡 현혹하고 있는 것이다.
정신이 제대로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가 생각해도 그곳은 말이 되지 않고, 지들이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이것은 그냥 안으로 제시한 것이라는 변명을 하더라는 것이다. 참 기가 막히는 일이다.
오늘, 우리를 분노케 만든 것은 지금부터다.
대체부지라며 폐석산을 추천하여 웃음거리가 되자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우리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 구치소를 지으라고 추천을 했다.
그 곳이 거창읍의 구산 마을, 주상면의 정동마을, 남상면의 둔동마을, 남하면의 오가마을, 웅양면의 죽림마을이다.
우리는 이제 가만히 있지 않는다.
어느 놈들이, 무슨 권한으로, 누구 허락받고 그 곳에 저들이 말하는 교도소를 지으라고 했는지 분명히 밝히고 반드시 책임지도록 만들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동네에 교도소 짓는다고, 기관에서 현장 실사를 나온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고 동네사람 모두가 나와 한바탕 난리를 친 적이 있다.
이런 일을 만든 것들이 범대윈가 뭔가 하는 것들임을 알고 참을 수가 없었다.
이에 대해, 해당 마을과 주변마을 대표들이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해서, 지난 7월 7일 서울로 올라가 이런 일을 있게한 장본인 중의 한 사람인 서영교 국회의원실을 찾아가 강력히 항의하고 다시는 거창의 일에 개입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왔다.
그리고 신성범 국회의원을 만나고, 법무부를 방문하여, 사태가 이렇게 까지 온데 대한 책임추궁과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좌고우면하지 말고 원안대로 즉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오늘 우리는, 거창을, 우리 동네와 주민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고통을 준 소위 범대위라는 반대단체에 강력히 경고하고, 그들에게 사죄를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거창에서 나서 자라고, 이 땅에 뭇힐 거창사람들이다.
또, 저들이 말하는 대체부지에 사는 마을의 주민대표들이다.
오늘 우리가 말하고, 분노하는 감정이 진정으로 거창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 그대로라고 감히 말한다.
범대위라고 하는 단체와 그에 관여하는 자들은 들어라!
대체부지라고 하는 그런 짓거리 당장 그만두고 우리 마을 주민들과 군민앞에 사죄하라.
거창을 이렇게 갈등하게 만들고 혼란스럽게 만든 책임을 반드시 지고 결자해지하라.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거창이 역사가 엄중히 너희들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법무부에 경고한다!
지금 당장 거창구치소 신축공사 입찰공고를 하고, 거창법조타운 사업을 한치의 차질도 없이 시작하라. 거창군민들이 선거로 뽑은 공식 대표자들의 말은 듣지 않고, 왜 근본도 대표성도 없는 자들의 말에 놀아나고 있는가?
이제 거창군민의 인내가 한계에 달해 있음을 명심하라.
서영교 국회의원에게 요청한다!
지난번 우리의 행동을 봤고 이야기를 들었으면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순수한 우리 거창군민의 마음임을 깨닫고, 거창의 일은 거창에 맡겨두기를 바란다.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은 그만큼 했으면 됐다.
거창군은 뭐하고 있는가?
법조타운 말이 나온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이 모양을 하고 있는가?
몇몇 반대하는 자들의 잔꾀에 휘둘려서 대화니, 갈등해소니 하지 말고 빨리 추진하라,
잘 알지 않느냐, 그것이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우리 마을 주민대표들의 마음이나 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말 없는 대다수 거창군민의 마음은 같다.
폭발직전에 있는 우리들에게 더 이상의 인내는 어렵다.
오늘 우리가 한 이야기들이 지켜지지 않을 때에는 지금까지 겪어온 혼란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2015. 7. 14
거창에서 나서∙자라고∙묻힐 거창지역 읍면 주민대표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