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신의 故事 풀이(1)
작성일: 2015-11-05
一葉落知天下秋라!
떨어져 나딩구는 한잎의 낙엽이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구나!
위 말은 중국 전한시대 淮南子의 시구로서 간단명료하면서도 가을의 정취를 덤뿍 느끼게 한다.
밤새 겨울을 재촉하는 찬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군청 앞 로타리엔 노랑 은행잎이 지천으로 떨어져 지나는 길손들 발 밑에서 신음소리를 내는 듯 하다.
한때 푸르런 녹음으로 아베크족들에 볕가리 양산으로 많은 애정을 받았다지만 지금은 누런 누더기 옷을 갈아 입곤 길손들에 푸대접을 받고 있어 이게 마치 우리들 인생사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구나!
英國 속담에도 Fathers wear rags shall see their children blind 라고 애비가 누더기 옷을 입고 오면 자식들은 외면을 하며 봉사가 된다 했으니 오 인간세상이 퇴색한 나무 잎새 같이 각박해 가는구나!
※ 社告
금번 저희 신문사 신중신 선생님께서 노안으로 인해 편집방향을 동서양 고대 역사, 문학 철학 등에 얽힌 고사성어 풀이를 싣겠습니다. 선생님의 해박한 지식, 주옥같은 글솜씨 필력을 많이 고대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