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을들며>훈 계

작성일: 200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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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시간주 잭슨에 있는 성 요셉 고아원에 타미와 지미 형제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형 지미가 중학생 나이가 되자 양부모를 따라 가느라고 둘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동생 타미 역시 퇴학을 당하게 되었다. 그가 교문을 나서는데 불현듯 고아원에서 자기를 지도해 준 베린다 수녀의 말이 떠 올랐다.
“하나님은 너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 큰 별을 따도록 노력해라" 타미는 용기를 내어 피자 가게에 취직했고 열심히 배워, 피자 한개를 11초에 반죽하는 놀라운 솜씨를 발휘했다.
오늘날 미국에 있는 피자 체인점 중에서 두번째로 큰 것이 도미노피자 인데 이 `도미노피자'는 학교에서 퇴학당한 고아 타미, 즉 토마스 모나한 이 창설한 것이다.
‘착심한다'는 말은 마음에 붙인다는 뜻이다. 훈계를 듣는 것은 달갑고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더구나 훈계에 착심한다는 것은 여간 힘들지 않다 하지만 훈계와 교훈을 싫어하면 변화도 발전도 없다.
어리석음의 구덩이 속에서 계속 뒹구는 돼지와 같이 되고 만다. 따라서 우리는 듣는 귀로 훈계와 교훈을 받고 열린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 어리석음을 내어 쫓고 나날이 지식과 지혜를 더하며 부단히 변화하고 성장해야 하겠다.

성경에도”훈계에 착심하여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고 잠언 23장 12절에 말씀하고 있다.

2005년도 예산심의하는 주민의 대표의결기관인 거창군의회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보다 성숙된 자세가 지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