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북상면, “밥이 보약, 건강을 지켜주는 쌀 모으기” 행사

작성일: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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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 20kg 24포 모아 24명에게 전달

예로부터 쌀독에 쌀이 가득하면 엄동설한의 추위도 이겨낸다고 했다. 거창군 북상면(면장 임종호)에서는 민관협력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추운 연말을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동절기를 맞아 쌀을 구입하기에 힘겨워하는 주민을 위해 12월초부터 북상면의 12개 마을 주민과 2개 단체가 앞장서 햅쌀 20kg 24포대, 시가 100여만원을 모았다.
지난 23일 북상면에서는 이런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밥이 보약, 건강을 지켜주는 쌀 모으기’행사를 가진 후 24명의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함으로써 어느 해보다도 따뜻한 겨울이 되고 있다.

먼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종호,임종권), 주민자치회(회장 강규석)에서 가까운 이웃을 돕자면서 햅쌀 6포를 모아 북상면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불씨를 지펴 쌀 모으기 행사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어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진한,김영숙)에서 햅쌀 20kg 1포, 12개 마을에서 햅쌀 20kg 17포대를 모았다.

이렇게 모인 정성들을 지원대상자 선정과 배부는 복지도우미(마을이장)와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복지담당자를 통해 꼭 필요로 하는 가정을 엄선하였고, 그 쌀들을 해당 마을 복지도우미와 주민 복지봉사단이 직접 각 가정으로 배달했다.

사랑의 쌀을 전달 받은 어르신들은 “멀리 있는 사촌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좋다는 옛말이 맞다”는 말로 북상면민들의 따뜻한 정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종호 북상면장은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 북상면민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북상면민들의 화합하는 모습이 온돌방 아랫목의 온기처럼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이웃이 이웃을 돕는 행복누리골 북상만들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