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국사관, 식민주의 역사관(2)

작성일: 2015-12-30

조선사 편찬의 진짜 목적은 “일본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유구한 조선 고대사를 통째로 말살시켜, 조선의 뿌리 자체를 없애는데 그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이들에 의해 좌지우지된 한민족의 시원을 처음에는 상고사부분을 더듬고, 그 다음은 열국시대를 다룰 듯 거론하다가, 차츰 연대가 낮춰지고, 다시 삼국 이전이 됐다가 결국은 통일신라 이전부터 역사가 시작된 것으로 결정되기에 이른다. 일제는 자기 입맛에 맞는 조선사 편찬을 위해서 당시의 돈으로도 거금인 쌀 10만 가마니 이상을 썼다고 한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조선역사를 조작, 개작하였고, 땅이름, 산 이름, 마을이름, 사람이름 등 이 땅의 모든 것을 일본식으로 바꾸고 두서없이 흩트려 버렸고, 전국 명산들의 맥을 끊으려고 쇠말뚝까지 박아 우리정신을 망가뜨려 흐려놓았고, 지금까지 전해오고 배워온, 역사와 정신 우리 민족의 모든 것이 일제에 의해 왜곡, 완전 조작이 되었다. 일본의 양심 있는 역사학자인 우에 노 교수는 동양사는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전부 다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민족사학자들은 단군이 실재 역사라는 주장을 하고,‘천부경’은 환인시대에, ‘삼일신고’는 환웅시대에 ‘참전계경’은 단군시대로부터 구술로 전해져 온 경전이란 주장을 하였으나, 이병도를 비롯한 그 휘하의 강단사학자들은 실물이 없는 역사구술은 믿을 수 없다면서 우리민족이라면 그 누구라도 우리역사와 우리조상을 좋게 말하고 싶지, 나쁘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역사란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 주장을 비웃었다. 그 후, 최초의 경전이라 전해져 오던, 천부경과, 삼일신고, 참전계경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병 도는 마침내 항복하고, 단군조선은 실존역사이며, 조선왕조까지도 단군 제사를 지냈다고 실토하기에 이르렀다. 2,003,8,7,「주간조선」은 1,999년 6월 26일부터, 한국 국정홍보처가, 영국과 공동으로 간도를 조사한 결과, 영역이 만주와 사할린 일대에 까지 이르렀는데, 지금의 남북한을 합친 만큼이나 큰 땅이 북쪽으로 뻗어 있는, 구한 말 지도가 대량으로 발견 됐다. 기사에 의하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로마 교황청 등에서도 이것을 인정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제국이 1,909(순종3)년 9월 청나라와 간도협약을 맺으면서, 만주 철도부설권을 얻는 대가로 간도 일대를 만주국의 영토로 넘겨주었다는 것이다. 일제의 입맛대로, 이마니시 류 (今西龍:후일 경성제대 교수)와 이병도는 손발을 맞추어 신라부터 고려 때까지의 조선사를 뜻대로 주물러서 왜곡한 장본인이다.‘조선사편수회’ 회의록을 통해보면, 일본인 식민역사학자 인 이마니시 류는 ‘삼국유사’의 단군고기 중에 ‘석유환국’(昔有桓国)옛날에 환국이 있었다. 라고 된 것을 ‘석유환인’(昔有桓因) 예날에 환인이 있었다. 로 고친 사실이 드러났다. 환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환인이라는 한사람이 살았다고 역사를 축소시켜 버린 것이다. 이마니시 류가 소장하고 있던 1,512년 삼국유사 정덕본에는, 일연이 고기(古記)를 인용하여 ‘옛날에 환국이 있었다.
그 나라에 높은 서자 벼슬을 하는 환웅이 있었고, 마지막 환웅 대에 단군이 나타나 조선을 세웠다.’(일본 천리대 소재,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그러나 이마니시 류가 변조된 내용을 경도제대 영인본이라고 하여 발표한다. (경성 제대를 뜻함)
그리하여 현재 전해지는 ‘삼국유사’의 판본에는 환국(桓国)이, 환인(桓因)으로 변조되었고, 환인-환웅-단군으로 이어지는 민족의 뿌리 역사 7,000년이 송두리째 뽑혀 버렸던 것이다. 일본 왕과, 이토 히로부미의 명을 받고, 시작한 조선역사 말살프로젝트를 이마니시 류와 이병도는 조선사편찬위원회를 만들어, 조선역사말살을 잘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마니시 류는 훈장과 박사학위를 받는다.

-대한사랑 경남지부 홍보위원 정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