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을들며>해롭게 하는자

작성일: 2004-12-30

기사 이미지
한 상인에게 늦잠꾸러기 아들이 있었다. 나태에 대한 아버지의 거듭되는 훈계에도 불구하고 그 게으른 아들은 여전히 해가 중천에 뜨기 전에는 좀처럼 일으나려고 하지 않았다.
마침내 그 상인은 아들을 일찍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이익 동기를 이용하려고 했다.
그래서 “돈 좀 벌고 싶지 않니?”라고 아들에게 말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사람이 잃어 버린 금단지를 줍는다는 속담이 있지 않니?" 이에 아들이 대답했다.
“그런데 말이죠, 그 금단지를 잃어버린 사람은 더 일찍 일어 났을 것이 틀림 없어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자'는 집안 일을 게을리하고 가족들에게 해를 끼치며 고통을 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사람이 있는 가정은 평화가 없고 항상 근심이 떠나지 않으며 황폐케 된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소득이 많아도 가족을 돌보는 데 쓰지 않고 허랑 방탕하게 낭비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성경에도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2005년 한해는 가장은 가정을 바로 세우는데 마음의 중심을 두고,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은 내 고장을 이롭게 하는 일에 전심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