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놓치기 쉬운 위험요소 발굴 대책보고
작성일: 2016-03-02
3월 2일 권한대행 주제 ‘안전관리 대책’ 논의
거창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사업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의 ‘2016년 안전관리 대책’에 대한 주제로 토론과 공유의 장을 열었다.
봄의 시작인 3월과 함께 산불 및 해빙기 도로, 경사지 등의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민행정을 펼치고 있는 읍면을 중심으로 ‘2016년 안전관리 대책’이라는 공동과제에 대한 부서별 보고와 토론회를 펼쳤다.
‘안전’이라는 큰 주제 아래 읍면별 재난 취약지 현황, 다수인 민원사항과 더불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어려운 주민을 비롯해 건의사항 등을 통해 읍면의 주요 현안을 파악할 수 있는 보고의 시간이었다.
이날 보고된 내용을 살펴보면 거창읍은 대동리 아월교의 높은 난간으로 차량 진입 시 잦은 교통사고에 대한 문제점을, 고제면은 해빙기 도로사면 절개지의 낙석 발생 위험을, 북상면은 함양군 경계지의 급구배, 급커브 구간으로 차량 제동장치 파손에 따른 위험 등 각 읍면별 주요 재난 취약지를 보고했다.
또한, 다수인 관련 민원으로는 위천면에서 장기간 비산먼지로 주민의 영농과 생활의 불편을, 마리면에서는 마을의 용수로 기능의 저하로 상습 침수피해를 입는 농경지에 대한 민원을, 남상면에서는 경로당 노후화로 인한 위험시설물 판정에 따른 재건축 내용 등 다양한 주민 건의 사항을 발표했다.
복지 제도권 내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어려운 생활환경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주민들의 사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위한 아림1004, 행복나르미센터와 지역 복지기관과 단체들의 도움과 협조를 건의하기도 했다.
안상용 군수 권한대행은 “읍면에서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보고를 해 줘서 읍면의 현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본청에 비해 접하기 어려운 읍면의 실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으며, 읍면의 안전 재난 취약지구와 건의 사항 등은 각 부서에서 조치계획을 세워 철저히 관리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회의 참석한 간부공무원들에게 ‘강한 거창’을 만들자고 독려하며, “강한 상사가 유능한 직원을 만든다”라고 말하며 직원들의 역량 변화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거창군은 매월 주제를 선정해 토론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회의문화를 획기적으로 변경해 나가는 한편, 토론회 과정에서 도출된 사안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감으로써 ‘작지만 강한 거창’을 내실 있게 다져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