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격려
작성일: 2016-03-10
격려激勵란 첫째 상대편에 용기나 힘 따위를 북돋아 줌 이다. 정치란 불가피한 국가경영일 테지만 나랏일을 맡아 위민 위국해야 될 정치판이 무소불위無所不爲로 국민 앞에 권위적 이여선 안 된다는 말이다. 그들은 백성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케 해야 할 기본책무는 저버린 채, 북에선 핵탄두를 장진한 방사포放射砲 포대를 휴전부근에 전진배치하곤 남측을 불바다로 휩쓸어버리겠다는 차제에, 당붕黨朋소굴 XX박 인양 ‘친박’ ‘진박’ ‘원박’은 웬 소리며, 필리버스터란 웃기는 릴레이 연설로 젊은이들을 현혹 시켰다면, 조폭 들 뺨치게 ‘국민을 담보’로 국가질서를 뒤흔든 그 쇼가 역겨워 정치가와 정치후보생들 마저도 맘에서 팽개치고 싶다. 하나 “악화가 양화를 구축 한다” 는 그레샴의 법칙을 곰곰이 생각한즉 나라 없인 하루도 편케 살수 없기에, 돌연突然 4. 13선거에 출마해《최선을 다 하는》그들 덕분에 어부지리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는 생각에 격려 몇 마디를 주려 함이다.
1831년 그는 사업에 실패했다. 32년, 주 의회선거에 낙선. 34년에 당선. 35년에 애인 사망. 36년에 신경쇠약에 걸림. 36년에 의장선거에 패배. 43에 하원의원에 낙선. 46년, 당선. 48년 낙선. 50년, 상원의원에 낙선. 56년, 부통령선거에 낙선. 58년, 상원의원에 낙선. 그리곤 마침내 1860년에 미국대통령이 되었다.
그의 이름은 ‘에이브라함 링컨’이다. 그가 좌절하지 않고 줄기차게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절망의 늪에 빠졌을 때 언젠가는 성공할 거라고 말없이 묵묵히 후원 해 준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창에서도 어릴 적 우스갯말로 “우리아버지가 당선이 되면 나라가 망할 것이요, 아버지가 낙선하면 우리집구석이 망한다.” 고 “이래도 만세 저래도 만세 X만세” 란 유머가 떠돌곤 했다. 세상에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에 적성이 맞는지를 따져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영광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탈이다.
이런 자들을 좋게 말해서 ‘신경즉적’인간이라 한다. 오직 권위가 있는가, 만을 추구하여 선택에 여지가 없기에 ‘신경즉적’ 병의 초기증세로 불행을 자초하는 이들이라 하겠다.
어투가 밝은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지만, 말투가 어두운 사람과의 이야기를 하면 기분이 찝찝해진다. 말투가 밝은 사람은 많은 친구들과 행복한 가정, 사회생활에서도 인간관계가 넓고 원만하다.
말투엔 그 사람의 인격과 성격이 묻어난다. 말하는 사람의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이 말투에서 들어나기 때문이다. 희망에 부풀어 있는 사람은 밝은 말투를 쓴다. ‘늘 밝게 말하고, 우울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상당한 역량의 소유자로 사람 됨됨이가 분명하기에 삶의 모범으로 삼기를 권한다.
고민하고 있는 사람을 모른척하지 말고 “괜찮아, 잘 될 거야” 란 말을 건네 격려해 줄 수 있는 아량을 기르자!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