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우 곽종석선생 창덕사 추모제 거행

작성일: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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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다천서원학회(대표 최종길)는 지난 17일 조선 말기의 유학자이자 독립유공자인 면우 곽종석선생(1864∼1919) 추모제를 가조면 장기리 창덕사에서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족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유림 및 후학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은 우정택 독립유공자 후손, 아헌관은 강호수, 종헌관은 오석교 후예가 맡았다.

특히, 이날 거창공업고등학교(교장 김정호) 학생들이 추모제에 참여하여 면우 곽종석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이해하고, 호국보훈 정신을 함양하는 자리를 만들어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면우 곽종석선생은 조선말기 유학자이며, 3.1운동 때 파리의 만국평화회의에 독립호소문을 보내는 등 한말 유림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인물로 그 학문과 사상을 널리 선양하고 기념하기 위해 거창군 가조면에 다천서원, 산청군 단성면에 이동서당, 곡성에 신앙재가 있다.

곽종석 선생이 은거한 가북면 다전은 1919년 3월 파리 강화회의에 보낼 파리장서의 초안을 기초한 곳으로 한국유림독립운동의 성지와 같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묘소가 있는 창덕사에서 매년 지역유림, 문중 관계자 등이 중심이 되어 향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