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더 129]

작성일: 2016-03-30

중앙일보 2016년 3월 28일 월요일 1면

택시 안 인심, 그들은 차선 변경 중
박민제 기자 ‘보이스 택싱’ 택시를 몰며 총선민심듣다

기사 1명당 연 승객 5409명 민심 듣고 나르는 ‘빅마우스’
“여든 야든 찍을 사람이 없다” 26시간 몰았는데 분노만 들려, 기사에…

一言居士 曰 언제부턴가 우리사회에선 택시 운전기사를 「달리는 시사해설가」로 칭하고 있다. 여기에 「재래시장 상인」들이 여론의 중심에 선 「정확한 국민여론」의 잣대로 보면 된다고들 한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청량리 ‘약령시藥令市’ 등 택시손님, 시장 민심이 선거철 민심이란 것을 염두에 두면 된다. 같은 政黨원 끼리의 다툼에 민심은 식상해 외면하고 있기에 아마 투표율 저조는 當然之事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