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평론] 天必厭之라! (하늘은 악한을 미워한다더니)

작성일: 2016-04-28

영국의 계관시인 T.S Eliot은 (황폐한 땅)이란 詩에서 ‘四月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으니 오늘의 일본 지진을 점친 말이구나 싶다.
사람은 ‘인지상정’이라고 남의 불행에 동정심이 간다지만 나는 “에잇, 고놈들 꼬시고 말듣다”싶다.
내가 1940년 1월 왜정치하 엄동설한에 태어났으니 말도 글도 다 빼앗겨 내 이름은 마야마도(愼)요 여자들은 孔子를 비하한 子를 써야했으며 오곡도 다 빼앗겨 ‘맥령시’ 보릿고개 땐 초근목피로 연명을 하니 피골이 상접했었는데 일본을 좋아하는?, 복깽으로 (It)그것이, 그놈이(M)야꼬(肉厚)가 죽도록 들고패야 한다.
왜놈들이 우리민족에 가한 악행은 치가 떨려 다 말할 수가 없다. 우리 고장에도 권번이있어 19세 꽃다운 아가씨들을 잡아가 가무를 가르치곤 놈들의 주색잡기 놀음에 흥청망청 몸 팔고 웃음 팔며 산해진미는 여자들 라신위에 올려놓고 술은 배위에 붓고는 계곡주를 즐겨 마시며 해어화(解語花)들 웃음소리에 주흥을 즐겼다는데...
뭐시라? 독도를 일본 땅이라 우기는 이판 국에 한국관광객 1000여명이 지진으로 발이묶여 공항서 노숙을 한다하고요? 국내선 왜놈들 국화 사쿠라 축제로 쌩발광을 친다는 뉴스를 듣고는 참 속알머리 없는 민족이구나 싶다. ‘사쿠란’란 말 무슨 뜻 인고 독자들 알아요? 벚꽃처럼 불그레한 말고기를 소고기로 속여 사기 친다는 뜻이니 일본을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당신이야말로 정말 사쿠라요! 한번만 더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하면 이젠 도쿄에 지진이 날게요. 적악지가(積惡之家)는 필유여앙(必有如殃)이라 ‘악을 지으면 꼭 재앙이난다’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