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5月은 경노효친의 달
작성일: 2016-05-04
五月은 May 즉, Mia 女神의 이름으로 계절의 女王(May queen)으로 군림을 하지. 날씨도 화창하고 산야로 만화방창(萬化方暢)에 춘산여소(春山如笑)하니 화유청향(花有淸香)에 꿀을 찾은 벌, 나비 떼들은 탐화봉접(探花蜂蝶)하고 앵가접무(鶯歌蝶舞)라 꾀꼬리는 노래로 나비는 춤을 추며 이 산 저 산엔 춘치자명(春雉自鳴)이라 봄 꿩은 절로절로 울어 춘소(春宵) 일각(一刻)은 치천금(値千金)이라.
봄밤은 천금 같다 했는데, 아 슬프다 우리들 인생극장엔 시연(試演) 외 재연이 없다하니 산야 피고지고 또 피는 年年春草生 들꽃만도 못하니 인생불부생(人生不復生)이, 인무갱소년(人無更少年)이 아니 슬픈가?
내 뒤를 따르는 백자천손(百子千孫) 자지(子支)들아 인생유한(人生有限)을 장탄식 하지 말고 공자님 얼을 받아 부모님께 효도하고 환과고독(鰥寡孤獨) 보살펴선 인간구실 다 해보라.
5월엔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일이 있고 스승의 날도 있어 자고로 스승과 같이 걷되 일곱 발 뒤에서서 스승의 그림자는 아니 밟는다고 거칠척사영부도(去七尺師影不蹈)라 했으니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를 즉, 임금과 스승과 어버이를 동격시 함이라.
5月은 경노효친사상을 고취한 달이니 기문이망(기門而望)이라, 사립문 기대서서 자식오길 기다리는 노령부모 위로하세.
- 거창중앙신문사 주필 신중신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