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뉴스 브리핑 2016년 5월 11일
작성일: 2016-05-11
5월 11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1.세계 1위 현대중공업 “독 가동 중단 고려”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 중공업이 일감이 부족해 선박 건조 작업장, '독'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데 우리 조선업의 모태로 여겨지는 현대 중공업에서, 독의 가동중단은 사상 처음이 됩니다.
2.카드 결제일 맞춰 입금했는데 `연체` …이유 알고보니
막연하게 결제일 자정까지만 입금하면 대금 결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금 마감 시간을 놓치면 여지없이 '연체자'가 됩니다. 은행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결제일 다음날 오전 7시
신한은행은 오전 1시
IBK기업은행은 결제일 당일 오후 11시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오후 10시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결제일 당일 오후 9시, 우리은행은 결제일 자정까지
KEB하나은행은 현재 결제일 당일 오후 6시입니다.
3.'비싼 담배'에 남성 흡연율 '뚝'...충격요법 통했다
담배 가격 인상의 효과로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20개비 미만 소포장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고 담뱃갑 경고그림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표시해 흡연율을 더 낮추기로 했습니다.
4.보름새 수원 땅꺼짐 5곳…수원 시민 ‘불안’
최근 보름 사이 수원시 도심에서 땅 꺼짐 현상이 다섯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낡은 상하수도관이 원인으로 밝혀졌는데 이같은 위험이 전국에 도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5.소비자들이 뿔났다!…옥시 퇴출 ‘전국 확산’
옥시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회사들도 옥시 제품에 대한 퇴출운동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청,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소비자들이 비윤리적 기업을 직접 응징하는 행동을 시작했고 3개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까지 앞다퉈 옥시 퇴출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6.피해자만 2만여 명…3천억 원 규모 다단계 사기
고수익을 미끼로 수천억 원을 투자 받아 가로챈 불법 다단계 조직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에 사무실 55곳을 차리고 멤버십 회원을 모집한 후 투자를 미끼로 2만 4천여 명에게서 2천9백여 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7.인간 vs 로봇, 피아노 연주 겨룬다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 대국’을 이을 인간과 로봇의 피아노 연주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센터에서 놀자’라는 주제 아래 ‘인간 vs 로봇 피아노 배틀’ 공연을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선보인다고 합니다.
8.한 달 약값만 수백만원…의료보험 적용이 절실
10년 안에 암이 정복된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요즘 좋은 암 치료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수백만원, 천만원까지 드는 약값 때문에 환자들에겐 여전히 그림의 떡인 상황인데요. 어제 의료계와 환자들이 민간기구를 만들어서 보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하루 빨리 보험 적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9."무서워서 신고 못해"…'열정페이' 칼 뽑았다
최저 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주면서 청년들의 열정을 빌미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걸 '열정페이'라고 하죠. 각종 대책을 내놔도 열정 페이가 근절되지 않자 정부가 집중 단속과 함께 사법처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10.매년 증가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대책은?
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매년 증가해, 음주운전 사망자보다 더 많아졌는데요. 나이가 들면 신체반응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고령화 사회에 먼저 접어든 일본은 71세가 넘으면 3년마다 적성검사를 받도록 하고 뉴질랜드는 80세가 되면 운전면허를 말소시킨 뒤 2년마다 다시 시험을 쳐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모든 운전자에 대해 간단한 신체검사만 5년에 한 번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11.버려진 아픔 딛고 뿌리 찾아 돌아오는 입양아
오늘은 입양의 날입니다. 지금까지 16만 명 넘는 어린이가 해외로 입양됐는데, 이들이 자라면서 한 번씩은 겪게 되는 정체성의 혼란과 그 와중에 해외에서 접하게 된 고국의 경제 성장 소식에 귀국을 결심한 입양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12.복지부 "실내 금연 원칙, 일부만 예외 허용" 검토
보건복지부가 공중에 개방되는 실내 구역에서는 원칙적으로 금연하되 주로 성인이 이용하는 카지노, 유흥주점 등에서는 흡연할 수 있도록 일부 허용하려는 취지라고 합니다.
13."된장과 초콜릿은 찰떡궁합이랍니다"
"된장은 초콜릿, 특히 베네수엘라산 밀크초콜릿과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산딸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감(感)이나 경험에 의존하던 음식(식재료) 간 궁합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회사인 푸드페어링(Foodpairing)사의 벨기에 과학자 출신 베르나르 라후스(Lahousse)대표가 한 말입니다.
된장과 초콜릿? 산딸기?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동일한 향 분자를 많이 함유한 음식일수록 서로 잘 어울린다는 원리로 얘기를 하는데 잘 어울린다고 하니 같이 먹어 볼까요?
14.서울∼세종 고속도로 시속 150㎞ 달린다
올 연말 첫삽을 뜨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국내 최초로 시속 150㎞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고 합니다. 또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스마트 하이웨이’로 만들어진다네요. 완공은 2022년이라네요
15.비오는 날 전조등 켜는 규정 아셨나요?
우리나라의 현행법도 비가 오는 날 주간 전조등을 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비 오는 날 전조등은 맞은 편에서 오는 자동차 운전자에게 나의 존재를 확실히 식별하게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비 오는 날은 맑은 날 사고보다 치사율이 1.6배 높다고 합니다.
16.당신은 언제 커피를 드십니까?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지난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가 발표한 고려대 안산병원 신철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 3잔정도 마시는 사람은 1잔 미만인 경우에 비해 사망 위험이 절반정도 낮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커피를 마셔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시간대별 상황별 커피 즐기는 법을 소개합니다.
◆ 비몽사몽 아침
커피 속에 든 카페인 성분은 맑은 정신과 활력을 불어넣고 클로로겐산 성분은 장 기능을 강화해 배변·배뇨 작용을 돕는다.
◆ 점심 식사 후
점심 식사 후 양치하기 귀찮거나 시간이 촉박하다면 아메리카노 등 순수 원두커피를 마시자. 커피에는 구취 억제 성분이 있어 입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믹스커피의 경우 구취 억제 성분이 첨가물과 결합해 효과는 사라지고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한다.
◆ 나른한 오후
점심 식후 나른한 오후에는 커피 한잔이 특효약이다. 카페인은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식장시간 업무에 지친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의 경우 커피 한잔으로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다.
◆ 저녁식사 전
식사 전에 마시는 커피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카페인이 체내로 들어오면 교감 신경계를 자극해 지방 분해와 열 발생을 촉진하고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그러나 이 모든 효과는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순수 원두커피에만 해당된다. 프림이나 설탕, 우유, 생크림 등을 추가하면 칼로리가 높아져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운동시간
운동하기 전에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지구력이 24%까지 증가했다고 지난해 밝힌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과하면 독이 된다
아무리 효능이 뛰어나도 카페인 과다 섭취 시 불면증, 신경과민, 불안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오후 5시 이후에 마신 커피는 수면을 방해하는데 이는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이 4∼6시간이 지나야 그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매일 750mg 이상을 섭취하면 카페인에 내성이 생겨 카페인을 마셔도 더 이상 잠이 깨거나 집중력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한 주의 반인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의 시작은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끼면서 시작하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오늘도 무지 행복한 하루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