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WE ARE FAMILY
작성일: 2016-05-13
결혼 더하기 아들 임 시 윤.>
재미없이 흘러가든 삶에 그가 태어났고,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나의 환상, 그리고 지난 1년>>
아이를 낳기 전에는 아이에게 너무 올인 하기보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도 하고, 가고 싶었던 곳도 가고
자기 계발도 하면서 알차게 육아 휴직기간을 보내야지 했다.
그리고 지난 1년..
하고 싶었던 것, 가고 싶었던 곳, 자기계발은 저 멀리..
정말 ‘육아만’ 했다.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던가.
모유수유, 젖몸살, 영아산통, 밤중수유..
거기다 아이가 아플라치면 내내 안고 들고 지새운 밤
내 맘대로 되지 않아 눈물 나도록 힘든 나날이 희미해지고
아이와 모든 것이 잘 맞춰졌으며, 예쁜 짓에 웃음 짓는 시간이 늘었다.
시윤이의 첫 번째 생일>>>
이제 후줄근하고 헝클어진 모습에서 벗어나 시윤 이와 같이 성장하는 예쁜 꿈을 꾸며, 이제 만 한 살! 시윤...
사랑하는 시윤 이의 인생이 이제 시작일 뿐인 것처럼,
시윤 이와 함께하는 엄마로서의 내 인생도 이제 시작일 뿐이다.
시윤 이의 첫돌은 서툴고 힘들더라도 내손으로 직접 차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저의 곁에서 정말 힘이 되어준 사랑하는 우리가족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김해시 진영읍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