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을들며>자선(慈善)
작성일: 2005-01-10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와 CNN방송설립자 테드 터너가 펼치는 자선경쟁은 감동적이다.
두사람은 세계인들에게 자선의 `큰손'으로 불리고 있다. 빌게이츠는 얼마전 소아마비 퇴치기금으로 6백억원을 세계 보건기구에 쾌척했고 테드 터너는 유엔에 1조 2천억원씩 기부금을 내고 있다.
원래 자선에 관심이 없던 게이츠에게 구제의 기쁨을 가르쳐준 사람이 바로 터너였다. 3년전 터너는 사업에만 몰두하던 게이츠를 향해 충고를 던졌다.
“너무 많은 돈을 은행에 예금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참 불행한 일이지 그 돈으로 남을 돕는다면 인생이 훨씬 풍요로울 텐데…"
내게 충분히 감담할 만한 재력이 있을 때에는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럴 경우에는 돌려받지 못해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도와 주어야 한다.
그러나 만일 내게 책임질 만한 재력이 없다면 인정이나 체면에 이끌리지 말고 확실하게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책임질 수 없는 일에는 어설프게 관여하지 않고 깨끗하게 거절할 줄 알아야 마음의 갈등도 없고 곤경에 처하지도 않으며 사람으로 인한 상처도 받지 않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도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여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네 입의 말로 네가 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고 잠언 6장 1절 2절에 말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