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면, 왕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 벼 재배 박차

작성일: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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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초제 사용절감으로 친환경 쌀생산 확대 -

위천면(면장 박완묵)에서는 서득들을 중심으로 5월 10일부터 모내기가 한창 진행 중이며, 5월 20일 강남마을 이면우씨 농가를 시작으로 모내기 논에 왕우령이를 투입하여 친환경농법 벼 재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왕우렁이 농법은 무논에 제초제를 살포하는 대신 우렁이가 물속에서 잡초를 먹이로 뜯는 습성을 활용하는 친환경 농법이다. 토양오염을 방지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친환경 쌀 생산에 효과적이다.

왕우렁이는 정지작업 직후부터 이앙 후 5일 이내에 1,000㎡당 5kg을 투입해야 하고 수중 제초효과가 있으므로 논바닥이 물 밖으로 노출 되지 않도록 적절한 물대기가 필요하다.

왕우렁이 친환경 농법은 고령화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생산비와 노동력도 절감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초비용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어 위천면에서는 친환경 쌀생산 확대를 위해 왕우렁이 17톤을 6월 20일까지 380여 농가 333ha에 공급할 예정이다.

위천면 관계자는 “친환경 왕우렁이 농법은 제초작업 및 영농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경영부담을 줄여주고, 친환경 쌀생산 농가의 제초제 사용 절감으로 토양 환경 유지와 친환경 쌀생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