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위천 장기회전교차로 운전자 중심으로 개선

작성일: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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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 수렴, 시뮬레이션 거쳐 안전한 명품 회전교차로 설치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위천면 소재지 입구에 설치된 장기회전교차로를 전면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 설치한 장기회전교차로는 설치 직후부터 복잡한 구조로 시공돼 운전자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불만과 개선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거창군은 지난해 설치이후 거창경찰서와 협의하여 바닥에 ‘고속도로형 하이패스 노면표시’를 설치하여 보완했다. 그러나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과 방문객들은 여전히 길이 헷갈려 당황해 급정거하거나, 멈칫거려 오히려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돼 그 예방이 절실한 것으로 판단되어 고심 끝에 이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운전자들을 혼란하게 하는 분리교통섬 등 불편한 교통시설을 여름 피서객이 몰리기 전인 다음달 6월중으로 정비하고 선형을 단순화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장기회전교차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도로교통공단, 거창경찰서와 긴밀히 협의하여 최적의 운전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거창군은 운전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여러 형태의 가상 회전교차로를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통한 충분한 검증을 실시한 후 개선공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장기회전교차로는 거창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수승대, 금원산자연휴양림, 월성계곡 등이 지나는 초입 관문으로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거창국제연극제가 개최돼 대도시 피서객과 연극관람객이 몰려드는 지역이므로 거창의 관광이미지 개선을 위해 특색 있고 편리한 명품 회전교차로를 만들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