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브렉시트(Brexit)란?
작성일: 2016-07-21
Britain(영국) + exit(出) 두 낱말의 합성어로 지난 6月 영국이 유럽공동체 탈퇴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노인층이 많은 분담금 때문에 연금이 줄어든다고 出사표를 던지자 독일, 이태리, 프랑스 등지에서 영국 젊은이들의 구직 문이 좁혀져 재투표를 하자는 등 영국이 지금 老小갈등이 격화되어있다.
중세 영국이 스페인의 무적함대 ‘알마다’를 격파하고 지중해나 태평양 선상 모든 스페인령 섬나라들을 영국이 차지하자 ‘영국은 서쪽으로 해가지지 않는 나라, The nation of which the sun never sets to the west’란 명성을 얻게 되었고 영국의 사학자 칼라일은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꿔주질 않는다’며 기세당당한 영국이 지금은 병든 사자로 취급을 당하고 있다. 백수의 王 사자후(吼)고함소리에 이젠 쥐새끼도 겁먹질 않게 되었고 영국을 젠틀맨이란 원뜻이 장사치 상놈들이란 말이니 요번 투표로 영국인의 본성이 들난 것! 세계 驛舍 중 가장 아름다운 이태리 밀라노 역에서 ‘이체’나 ‘떼제베’를 타곤 영불 바다 속을 빠져나오면 아름다운 백악의 山 도버비치가 보임에 필자는 아놀드의 詩한구절이 저절로 입에서 나온다.
‘저녁바람 향긋하니, 사랑이여 창가로 오라’
나는 영국을 참 사랑한다. 이유는 국민성이 검(儉),겸(謙),청(淸)즉, 검소하고 겸손하며 정신이 맑아서 내 생활의 신조로 삼고 있다. 고로 나는 현관 창유리에 Ala Anglo, Anglo Phile라고 써두곤 그렇게 생활을 한다. 중국인의 사상도 君子成德, 容貌若愚라고 덕을 많이 쌓은 군자는 용모가 어리석어 보인다고 했질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