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아름다운 골목길 탄생

작성일: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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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북면(면장 김순현)은 8월 8일부터 13일까지 동아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마을 벽화그리기 사업을 시작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17명의 대학생들이 면을 찾아와 회색 벽에 알록달록 그림을 그려주니 밋밋하던 골목길은 멋진 예술작품이 되었다.

면에서는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학생들을 위해 쓰레기봉투와 시원한 음료 등을 연일 제공했다. 혹시라도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있을 경우 적극 의견을 수렴하고자 노력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대학생들로 마을 주민과 경로당 어르신들은 자신들의 손자와 손녀가 온 것처럼 따뜻하게 맞이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학생들은 “더운 날씨에 벽화를 그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완성된 벽화를 보고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뿌듯하다. 작업하는 동안 어르신들이 관심과 덕담을 주어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았다. 따듯한 정을 느끼고 갈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순현 가북면장은 “멋진 벽화를 그려준 동아대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완성된 벽화를 잘 관리하여 주민들과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골목길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