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더] 실패를 위로하다

작성일: 2016-08-11

[접지 좋은 생각 2016년 6월 호]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은 축구강국들이 출전해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은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았다. 여장을 풀자마자 헝가리 팀과 맞섰다. 0대9로 졌고, 5일 뒤 열린 터키와의 2차전에서도 0대7로 패했다.

一言居士 왈 전후 한국 실정으론 불보 듯이 훤한 한 일이었다. 目下 부라질 월드컵에선 상대 독일전차군단과는 체력 면에서 고목나무의 매달린 매미같이 왜소해 보였다. 하지만 빗 사이로 막간다 하듯 민첩하고 날렵한 전술로 독일 팀을 교란했다. 3:3으로 비기긴 했지만 체력이 국력이란 말을 실감한 경기 내용에 보고 또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