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거창군 인구정책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필요

작성일: 2005-01-17

거창군 인구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는 인근 함양군을 비롯 타 군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인구외부유출 억제와 함께 인구 유입정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거창군의 경우 인구유입정책의 일환으로 외부로부터 전입해 오는 전입자 전원에게 별도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고 거창군 보건소에서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주는 등 인구정책과 관련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인구증가에는 한계가 있어보인다.
인구정책에 있어 일시적인 효과에 의한 인구유입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수정또는 보완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문제 접근이 필요하다.
거창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에다 군관내 곳곳에 분포돼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지만 주변 여건상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교통망이 열악한 문제점도 안고 있다. 이를 놓고 볼때 열악한 교통망으로 중소기업유치등으로 인한 획기적인 인구증가를 기대하기 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므로 농촌활성화와 관광지개발에다 역점을 둬 인구 외부 유출을 막으며 인구유입에 일대 전기를 마련하는 방안이 최우선 과제라 할 수 있다.
그 첫번째로 농촌활성화 방안으로는 기존 벼 농사 위주의 재래식 농업환경에서 벗어나 우리지역에 맞는 청정이란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특화된 친환경적인 농산물 개발과 농산물을 이용한 상품개발을 해 이 지역만이 갖는 독창적인 상품을 브랜드화해 대내외에 알려 나아감으로써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비교우위에 서며 지역특산물로 자리매김해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단적인 예로 쑥먹인 한우인 “애우”와 양봉을 이용한 치약개발, 무농약 딸기 재배 등을 활성화 시키고 각종 농산물을 이용한 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자체적 농산물가공 공장과 박스조립공장 설립으로 고용창출에 의한 인구유입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두번째로는 관광자원 개발을 들 수 있다.
군 관내의 수승대를 비롯 가조온천, 등지에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친 환경적으로 개발을 해 전국적 지명도가 있는 유명관광지와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 올려 인근 해인사와 합천댐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일 왕가 본향”, “우륵 고향 가조”를 구체화하는 등 관광 컨텐츠개발과 관광로드맵 수립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아감으로써 관광수입으로 인한 실질적인 주민소득증대로 이어져 인구증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서울 우유 거창공장에 외부인 우선 취업유도로 인구유입에 최선을 다 하는 등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