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회 성년의 날 기념 성년례 의식 가져…

작성일: 2004-05-24

거창 향교가 주관하고 성균관 청년유도회 거창지부(지부장 김홍조) 주최로 제 32회 성년의 날 기념 성년례의식이 지난 5.17(월) 오전 10시 관내 유림과 각급기관장 및 일반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향교충효회관에서 있었다.
또한, 이날 가진 성년례의식은 올 해로 성인이 되는 만 20세로 관내 성년대상자 992명중 남자 20명과 여자20명을 대표자로 선발하여 이들에 대한 성인식 및 상견례 형식으로 치뤄졌으며 큰 손님(거창향교 전교 이재선)과 성년자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삼가례(초가례, 재가례, 삼가례)의식과 함께 큰 손님으로 부터의 성년 선언이 있었다.
이와함께 이날 성년이 된 40
명의 남·여 중 남성에게는 두근이 씌워졌고, 여성에게는 머리에 비녀를 꼽아 주는 의식이 있은 후 이들 모두가 바야흐르 성년이 되었으므로 성년이되는 기념의 일환으로 축하주를 한잔 씩 권하는 의식과 기념품(벽시계) 증정도 함께 있었다.
한편, 성년의 날 행사는 당해년도에 만 20세가 되는 남·여에게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날로써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에 행사를 치루고 있다. 한편 한국의 성년례(成年禮)의 유례는 965년(광종 16년) 세자에게 원복(元服)을 입힌데서 비롯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관례와 계레로 지켜졌다.
또한, 오늘날에 와서는 1973년과 74년 4월 20일에 각각 성년의 날 행사를 가졌고, 이후 75년부터 성년의 날 행사를 5월 6일로 변경하였다가 이후 85년부터 5월 셋째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했다.
따라서 이 날은 그해 만 20세가 되는 성년을 위해 학교나 직장 및 기관에서 축하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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