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의전 차량 구입 관련 입장 표명

작성일: 2005-01-24

지난 20일 도정회의실에서 다음과 같이 입장 표명

도민들의 우려와 걱정, 비난이 많이 쏟아지고 있는 차량 구입에 대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도민들에게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먼저 밝혀 둡니다.
우선적으로 업무의 효율성 부문을 강조하다보니 도민의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신중하지 못했기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구입한 차량에 대해서는 매각을 포함한 더 좋은 활용방안을 찾겠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의 바이어 의전용, 도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외빈 초청시 랜트 사용하는데 중소기업체 활용 방안, 20개시군 공익 사용 방안 등 활용도를 다각도로 높이겠습니다.
이 부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하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관사에 들어 가지 않고, 전세에 살면서 연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사치나 품위유지를 하기 위해 차를 구입하였다면 도지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추호도 그런 부분은 아닙니다. 하루 3~4시간을 차 안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 일상화 되다 보니 업무의 효율성을 강조한 나머지 도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도민들에게 걱정을 안겨 주어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소중하게 교훈으로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