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공개모의 재판’ 열어
작성일: 2016-11-10
모의재판 동아리 'JUSTICE', 아동폭력 주제로 생생한 재판장 구현해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6일, 청소년수련관 모의재판 동아리 ‘JUSTICE’가 주관한 ‘제2회 JUSTICE 공개 모의재판’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 공개 모의재판은 ‘아동폭력’이라는 주제로 JUSTICE 청소년들이 대본 구성부터 재판장, 검사, 피고인, 변호인, 증인 등의 역할을 도맡았다. 아동폭력의 피해자 및 가해자의 입장에서, 법으로 죄를 묻고 심판하는 시나리오로 1시간가량 열띤 법정공방이 펼쳐졌다.
재판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이날 아동폭력에 대한 문제점 및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시킬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가 하면,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맡은 강진규 학생(거창대성고 2학년)은 “아동폭력은 사회적으로 큰 쟁점이 되고 있지만, 정작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이야기다. 이 재판을 통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아동폭력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은 모의재판을 통해 법원과 재판의 기능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법적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웠을 것이다. 또한 장래 법조인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