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소리] 모든 갈등은 나로 부터!

작성일: 2016-12-01

눈만 뜨면 들리는 소리가 최순실과 대통령얘기, 100만 촛불, 200만 촛불얘기 로 해가 지고.
정치판에선 죽기 살기로 악악대고, 내편 아니면 적인 무시무시한 분위기에 살벌함 마져 느껴지는 이 겨울!
이에 다함께 네가 아닌 나를 비추어보자는 마음으로 법륜스님의 “행복” 일부를 게재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집니다. 그럴 때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는 인연이면 문제될 게 없습니다. 또 싫어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인연일 때에도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지거나 싫어하는 사람과 만나는 인연이 되면 괴로워집니다.」

「우리는 흔히 관계 때문에 괴로움이 생겼으니 그 관계를 끊어버리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으면 안 보려고 하고, 결혼을 했다가도 쉽게 이혼하고, 가족 간에도 불화가 있으면 집을 뛰쳐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외롭고 괴롭습니다. 괴로움은 관계를 맺어도 생기고 그 관계를 끊어도 생깁니다. 행복하려고 맺은 관계가 괴로움을 일으키는 것은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가 잘못 맺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관계의 갈등은 서로 다르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성격, 종교, 지역, 습관 등이 달라서 실망하고 괴로움이 생기는 겁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마음이기를 바랍니다. 그러다보니 상대가 내 마음 같지 않다고 서운해 하고, 자신의 뜻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서로 생각이 달라 어쩔 수 없이 갈등이 생길 때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입니다.
둘째는 이해하기입니다.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기, 이것이 모든 인간관계 맺음에서 가장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인간관계를 맺을 때 이 두 가지를 명심하여 갈등을 줄이고 적이 아닌 내편으로 인식하며 살아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