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더] 욕으로 쓰이는 ‘염병’, 원래는 무슨 뜻?
작성일: 2017-02-09
[인터넷 머니투데이 2017. 02. 08 (수)]
욕으로 쓰이는 ‘염병’, 원래는 무슨 뜻?
〔우리말 안다리 걸기〕 69, “학을 떼다” “10년 묵은 체증”…일상대화에 담긴 병 이름들
지난달 최순실 씨가 특검에 출석하는 모습이 TV뉴스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최 씨는 당시 건물 안으로 들어오며 큰 목소리로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아무도 예상 못한 상황에서 온갖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때 또 다른 여성의 목소리가 함께 방송을 타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고성을 지르던 최 씨를 향해 날아든 “염병하네(세 번)” 이었습니다. 기사에…
一言居士 曰 염병染病 ‘장티푸스’를 속되게 하는 말로써 장질부사, 장티푸스 전염병을 일컬음인데, 염병을 앓다. 염병을 떨다 등 엉뚱하거나 나쁜 짓을 하다 등의 욕된 말로 쓰이고 있다. 한데 오죽했으면 미화원 아주머니가 아마 무좀균, 충치 균 같은 놈아 로…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내 뱉었을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