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더] 박근혜, 끝까지 “안 받았다” “몰랐다”…‘심판’은 법정으로
작성일: 2017-04-20
[경향신문 2017년 4월18일 화요일 1면]
박근혜, 끝까지 “안 받았다” “몰랐다”…‘심판’은 법정으로
▶7차례서 전면부인… 3번재 부패혐의 기소 전직대통령
▶뇌물죄 등 15개 혐의, 검찰 • 특검 6개월 수사의 복합결과물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기소)592억여원 뇌물 수수 기사에…
一言居士 왈 폐일언하고 지도자급은 무조건 정직이 우선이다. 김기춘청와대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전 국민들에게 법정에서 “모르쇠오리발”이 최고라는 것을 가르친 장본인들이다. “모른다.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 정치 지도자들이 이래선 안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직하게 진술할 시엔 형량은 차치하고 국민여론에 힘입어 동정 받을 수 있다. 법리 문제를 떠나 정치적으로 사면도 가능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계속 부인으로 일관할 시엔 실낱같은 동정의 여지마저 없어진다는 것을 왜 모를까? 참 딱도 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