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제45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성년례 개최

작성일: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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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으로서 자긍심과 책임감 고취 계기 마련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5월 15일 거창향교 명륜당에서 최종길 전교를 비롯한 성균관청년유도회 거창지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이 되는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전통성년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만 19세가 되는 남·여 학생을 대상으로,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전통의례를 통한 건강한 성년문화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성균관청년유도회 거창지부 주관으로 개최됐다.

성년례에서는 성년자가 의식을 주관하는 큰손님께 인사를 드리는 상견례를 시작으로 성년자의 책임과 역할을 가르치는 삼가례, 술의 의식으로 큰손님이 성년자에게 술을 내리고 술 마시는 법도와 교훈을 가르치는 초례가 이어졌고, 큰손님이 성년자에게 완전한 성인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성년선언, 평생토록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성현의 말씀을 낭독하고 그 내용이 적힌 수훈첩을 증정하는 수훈례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길 전교는 “유교에서의 관혼상제(冠婚喪祭)는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치는 통과의례다. 이 중 첫 번째 통과의례를 치렀으니, 성인으로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동인 군수는 “이번 행사로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성년이 된 학생들의 앞날을 축하하며, 지역사회와 국가의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훌륭한 성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