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더] “우리 주인님 어디 있나요”
작성일: 2017-06-29
[국민일보 2017년 6월 27일 10면]
“우리 주인님 어디 있나요”
中 쓰촨성 산사태 현장서 주인을 찾는 강아지 화제
한 마을을 순식간에 삼킨 중국 쓰촨성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흰 강아지 한 마리가 애타게 주인을 기다리고 있어 중국대륙의 흉금을 울리고 있다. 는 기사에…
一言居士 왈 흔적도 없는 산사태 현장에서 사료도 거절하곤 구조대원의 회유에도 아랑곳 하질 않고 “주인만 애타게 기다리는 강아지가 폐허더미를 떠나지 않는다.”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徵博회자되고 있다. 본인도 키우던 발바리를 후배에게 분양했는데, 전 주인을 못 잊어서 두어 달 째 짖지도 않더란다. 이제야 생기가 좀 돌았다는 데도 가봐선 안 될 것 같다. 정 없는 자식이나 일가친척보다도 늘보고 반기는 반려견이 더 낳은 세상인가 싶어 아리 까리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