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 단순한 진리는 정치의 세계, 특히 선거 공천 과정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공천은 단순히 당의 선택이 아니라, 책임과 검증, 그리고 정치적 신뢰가 응축된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여전히 공천을 ‘운’이나 ‘줄’, 혹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오해하거나 기대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정당의 공천은 지역 주민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다. 따라서 공천 과정은 철저한 기준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후보자의 도덕성, 정책 역량, 지역 기여도, 당에 대한 헌신 등 다양한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어야 하며, 이는 결코 가볍게 주어질 수 있는 ‘혜택’이 아니다.  정치인에게 공천은 ‘보상’이 아니라 ‘책임의 시작’이다. 오랜 시간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주민들과 호흡하며 신뢰를 쌓아온 사람만이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 반대로 준비되지 않은 인물이 공천을 받게 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다.  유권자 역시 냉정한 시선으로 공천 과정을 바라봐야 한다. 특정 인물의 인지도나 단기적인 이미지에 흔들리기보다, 그 인물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비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정치에서 ‘공짜’는 없다. 누군가의 선택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대가와 결과가 따른다.  결국 건강한 공천 문화는 정당의 책임이 어느때 보다도 크다. 후보자의 진정성, 정당의 공정성, 그리고 유권자의 성숙한 판단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 정당이 바르지 못한 꼼한 꼼수로 공천자를 확정 할 경우 그 피해는 지역이 지게 된다.  공천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결코 가볍지 않다.  우리는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정치도 예외는 아니다.

거창의 국민의힘 당원명부 유출로 인한 공천 경선  파열음과 도의원 공천 경선이 당헌, 당규 절차 위반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금일 법원에 제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새로운 양상으로 흐를 수 있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여기에 국힘에 대한 지역 민심마저 싸늘하게 식고 있어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오늘의 거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