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쌀 담갔다” “얼굴이 흘렀다”라는 말은 수명이 다되어 죽을 때가 된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인 것 같다. 예전 어른들이 병석인 이웃을 보곤 얼굴이/흘렀다/하면 얼굴에 저승꽃이 피곤 기색이 달라 몇 조금 못가 죽었었다. /떡쌀/은 망인의 제사상 시루떡을 비유한 말로써 저 사람 죽게 생겼다는 말을 은어로 ‘떡쌀’ 이나 ‘흘렀다’로 표현 막된 속어를 비껴서 어른들이 한 말이다. 세월 따라 기술발전에 의해 물로 가는 수소 차, 전기로 가는 차가 전 세계를 누비는 도깨비방망이 같은 삶이 열렸다. 그 조류에 따라, 전기 차는 유지비가 절약되어, 내겐 안성맞춤 같았다. 그래서 펑크 외엔 운전자점검이 필요 치 않아 게으른 내겐 십상인 차를 계약하게 됐다. 한데 해약통지를 받은 바. 고령자에겐 제도 금융의 혜택이 없다고 했다. 그림의 떡으로 언감생심 할부금융은생각조차 해선 안 됨이었다. 더하여 보험은물론, 리스, 렌터카, 할부차량구매 등 목돈을 년 차적으로 값아 나가는 것엔 제외됨이었다. /살았으되 죽은 자와 다름없는 눈뜬 당달봉사와 바유 됨을 비로소 앎이다/ 어쨌거나 실정법이 그런즉 섭섭할 것도 없다. 하지만, 중국엔 걸인도 Q R코드로 구걸하는 바 신용사회의 대열에서 일시에 소외계층이 된 것을 안즉 /떡쌀 담갔다./ /흘렀다/란 시쳇말이 불현듯 생각나 웃었다. 그래서 늙은이를 고려장 감이라 비유했던가! 모든 신용금융 거래가 단절 오직 현금 박 치기 해야 함은 나무겨우살이같이 더부살이로 사는 노인으로선 야속하기 그지없다. 재산이 많고 지위가 높으며 귀하게 되어 이름이 세상에 빛나는 상태를 뜻하는 말이 ‘부귀영화富貴榮華’다. 이 말에 드는 금수저가 바로 나인즉 세상만사정치만 빼곤 ‘대학교교수면 교수, ’군대 장군이면 장군, ‘큰 기업체 대표면 대표, 어느 자리건 탐하면 그 중한자리는 꿰어 차 짧게 굵게 살 수 있는 위치에 선자가 나였었다면 뻥일까? 아니다. 우리 집 가게엔 선대의 어른들이일제와 한국전쟁을 전후 다들 비명횡사했다. 그래서 여인들 12명에 남자라곤 오직 나 하나만이 생명명부지를 했다. 그 차 판에 /알량한 부귀영화가 무엇이며. 그것을 누렸다한들 나는 초장에 선대의 길로 들었을 운명이 불 보듯 훤했다. 천리天理라 했던가! 하늘의 이치에 따라 무주공산목숨부지 해 희망사항구순을 바라봄이다. 마치 그믐밤에 금의(錦衣비단옷)입고 산길 거니는 격의 나는 거듭 말해 유년기에 몽달귀신 되었을 몸이 무슨 부귀영화… 개 코나 내겐 당치않았음 일까, 그 운명을 박차 곤 /군대에가 휴전선 지뢰밭을 누볐다. 독약고엽제도 뿌렸다. 공수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 썩 많은 재산도 날렸다, 교통사고로 차4대를 폐차 했다. 그렇게 천방지축으로 물불 모른 채죽지 않고 여지 것 명부지했다. 불사조不死鳥라 했던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전설의 새처럼. 모진 고초를 겪고 개똥밭잡초인양 견딘 구차한 이 목숨이 구순을 바라봄은 가히 기적일까? 아니면 조상의 돌봄일까? 항간에 내게 바보천치라고 공연히 빈총을 놓았다면 그건 유언비어 맞다. 부귀영화 와 목숨을 바꿈이 하늘 의 뜻 인 천리天理일진대! “너 나되어 보라는 말”과 같이 나아닌 누가 내 속맘을 알까보냐 싶다. 잘 모르면서 근거 없는 말로 건들지 말라. 속담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하듯 나 외에 누가 내 맘의 한길 물속깊이를 일겠는가? 인생사 고전에 공양미 삼백 석에 심 봉사가 눈을 떴다면. 전 재산을 대고 난 구차한 이 목숨 이었다면, 내 생의 자전적 얘기에 변명의 여지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