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교체와 생활정책으로 승부하겠다
거창군의회 의원 선거(가 선거구)에 출마한 강우용 후보가 “젊은 열정과 새로운 시각으로 거창의 변화를 만들겠다”며 생활 밀착형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1990년생으로 만 35세인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유일한 청년 후보다. 특히 4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거창군의원 가 선거구에는 현직 의원 5명과 신인 2명 등 모두 7명이 경쟁하는 다자 구도가 형성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정치 경험과 조직력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평가도 있지만, 강 후보는 이를 오히려 ‘세대교체’와 ‘새로운 변화’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가 선거구에는 4선에 도전하는 다선 현역 의원이 2명 포함돼 있어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변화와 교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 후보는 선거 현장에서 “생선도, 채소도 싱싱한 게 좋습니다. 군의원도 이제는 싱싱한 일꾼이 필요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젊은 후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신선함과 기동성, 현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전략이다.
그가 제시한 3대 핵심 공약은 △‘청년과 아이가 돌아오는 거창’ △‘생활 불편 해소’ △‘말보다 행동하는 군의원’이다. 특히 단순한 구호보다 실생활 개선에 초점을 둔 생활정책 중심 접근이 특징이라는 평가다.
세부 공약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분야는 ‘임산부·산모 통합지원 정책’이다. 기존 지방자치단체의 출산 정책이 주로 아이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강 후보는 임신 단계부터 산후 관리까지 포괄하는 지원 체계를 제시했다. 임산부 케어, 출산 단계별 지원, 산후조리 지원, 산후 후유증 관리, 출산 후 돌봄 연계 등을 하나의 통합 프로그램으로 묶어 실질적인 출산 친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 조성 공약도 기존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정책으로 꼽힌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흐름을 반영해 세대 간 공감형 생활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생활 편의 개선 공약 역시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군청이나 읍사무소와 거리가 먼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주요 거점 지역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 주민등록등·초본 등 각종 민원서류를 가까운 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 시간과 비용을 줄여 군민 생활의 실질적 편익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도 강 후보가 강조하는 분야다.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청년 정착 기반 확대와 생활 지원 정책을 통해 “젊은 세대가 다시 돌아오는 거창”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강 후보는 “약속은 지키고 신뢰는 쌓겠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마음을 읽고 함께 고민하고 지속 가능한 거창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거창, 어르신이 편안한 거창, 누구나 살고 싶은 거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선거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나날이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고, 지지와 호응도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직력과 인지도 면에서 쉽지 않은 선거가 예상되지만, 세대교체와 생활정책을 앞세운 강 후보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