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선’ 이어 제70회 미스코리아 본선 특별상 영예
거창서 초·중·고교 시절 보내…수상금 기부로 ‘선한 영향력’ 실천
“무용 넘어 K-문화예술 분야 이끄는 감독으로 성장하고 싶어”
거창 출신 서여은(21) 씨가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전국 본선에서 대중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인기상’을 수상하며 고향 거창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서 씨는 지난 8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무대에 올라 전국 8개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26명의 후보들과 경쟁을 펼쳤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서 씨는 대중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서 씨는 지난 4월 열린 2026 미스코리아 경남선발대회에서 ‘선(善)’에 입상해 경남 대표 자격으로 전국 본선에 진출했다. 경남대회 ‘선’에 이어 전국 본선에서 인기상까지 수상하면서 올해 두 차례 값진 결실을 거두게 됐다.
특히 서 씨는 거창에서 태어나 초·중·고교 시절을 모두 고향에서 보내며 성장했다. 아림유치원 김광숙 원장의 딸이기도 하다.
현재 단국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서 씨는 자신의 전공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무용을 넘어 K-문화예술 분야를 이끄는 감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기상은 본선 진출자 가운데 대중의 직접적인 투표로 결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투표 기간 거창을 비롯한 경남지역에서도 서 씨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고향의 관심과 응원이 전국 무대에서 힘이 됐다.
수상보다 빛난 ‘나눔’
서여은 씨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미스코리아 수상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이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다시 나누고 있다는 점이다.
서 씨는 미스코리아 경남 ‘선’ 수상 당시 받은 시상금 100만 원을 경남도미래교육재단의 ‘아이좋아 통장사업’에 기탁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자립과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교육복지사업이다.
이어 지난 7월에는 거창군의 나눔운동인 아림1004운동에 100만4천 원을 기부하며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서 씨는 당시 기부를 통해 외적인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우서윤 씨가 ‘진(眞)’, 오수민 씨가 ‘선(善)’, 이민솔 씨가 ‘미(美)’, 노향 씨가 ‘예(藝)’, 이소민 씨가 ‘재(才)’에 각각 선정됐다. 이소민 씨는 후보자들이 직접 뽑은 우정상도 함께 받았다.
또한 올해 인기상 투표 수익금 일부는 시각장애인 합창단 라파엘코러스에 기부될 예정으로 알려져 인기상 자체에도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거창에서 꿈을 키워 경남을 대표하고, 다시 전국 무대에서 대중의 선택을 받은 서여은 씨.
경남 ‘선’ 수상 후 첫 시상금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데 이어 고향 거창의 아림1004운동에도 나눔을 실천하고, 전국 본선에서는 인기상까지 거머쥐면서 아름다움과 실력을 넘어 나눔과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지역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거창에서 시작된 서여은 씨의 꿈이 앞으로 무용을 넘어 K-문화예술 분야에서 어떤 새로운 무대로 이어질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