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원 전 거창군테니스협회장, 거창군체육회장 출마 선언…3대 공약·12개 세부 실천과제 제시

오는 12월 23일 치러지는 거창군체육회장 선거에 오세원 전 거창군테니스협회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오 전 회장은 거창초등학교와 거창대성중·고등학교를 거쳐 대구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고향 거창에서 정현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거창군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하며 생활체육 발전과 체육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해 왔다.

오 전 회장은 이번 출마 선언에서 ‘투명한 신뢰, 품격 있는 거창 스포츠’​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체육회는 특정 종목이나 일부 체육인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거창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생활체육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투명한 행정과 공정한 예산 집행을 바탕으로 체육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특히 오 전 회장은 체육회 운영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종목별 보조금과 지원금의 기준을 명확하게 마련하고, 지원금 심의 과정에 각 종목 대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보조금 신청과 정산 절차를 간소화하고 체육회 차원의 행정 실무 지원을 강화해 종목단체의 행정 부담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체육회 재정과 회계 내역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인사·징계·포상 등 주요 심의 과정에는 법률·행정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체육회는 투명해야 신뢰받을 수 있다”

오 전 회장이 제시한 첫 번째 공약은 ‘투명한 예산·행정 공개’​다.

그는 “체육회에 대한 신뢰는 투명한 예산 집행에서 시작된다”며 “회원들이 낸 회비와 군민의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체육인들이 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육회 임원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육인들이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공약은 ‘품격 있는 거창 스포츠 운영’​이다.

오 전 회장은 오는 2027년 개최 예정인 경남도민체전을 비롯해 전국 및 도 단위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거창의 스포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 선수와 가족들이 거창에서 숙박하고 음식점과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상품권과 관광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스포츠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거창군수배와 체육회장배 등 기존 대회의 규모와 내실을 강화해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명품 대회로 육성하고, 종목별 동호인 리그와 클럽대항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상생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지도자와 선수, 학부모, 동호회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엘리트·생활체육 상생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의 의견을 체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별도의 소통위원회를 통해 읍·면 체육회와 비인기 종목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여성 체육 활성화와 장애인 체육시설 접근성 개선 및 전용 프로그램 확대도 공약에 포함했다.

“체육회관 건립해 거창 체육의 새로운 구심점 만들 것”

세 번째 공약은 ‘체육 인프라 혁신 및 복지’​다.

오 전 회장은 장기적으로 ‘거창체육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관에는 각종 회의실과 종목단체 사무실, 체육인 라운지와 커뮤니티 카페 등을 비롯해 단체 모임과 행사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거창 체육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스포츠 역사관과 아카이브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실내 생활체육 공간과 다목적 GX실, 어르신 맞춤형 실내 체육공간 등을 마련해 세대별 생활체육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종목별 체육시설 현대화와 확충도 추진한다.

권역별 파크골프장과 실내 전용 구장을 확대하고 야간 LED 조명과 화장실·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해 체육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체육인 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오 전 회장은 스포츠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비해 스포츠 상해보험 가입 지원을 확대하고, 체육인들이 지역 내 의료기관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때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내 기관·업체와 제휴 할인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원 전 회장은 이번 출마와 관련해 “체육회장은 명예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체육인과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며 “종목의 크고 작음을 떠나 모든 체육인이 존중받고,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한 행정과 책임경영을 통해 체육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스포츠를 통해 거창의 지역경제와 지역 이미지를 함께 발전시키겠다”며 “체육인들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전 회장이 제시한 3대 공약·12개 세부 실천과제가 앞으로 거창군 체육회장 선거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체육계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