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현장·행정 경험 바탕으로 ‘건강한 체육회, 활기찬 거창’ 추진

전국 규모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2026년 7개 전국대회에 5,715명 방문

2027년 제66회 경남도민체전 4개 군 공동 유치…개·폐회식 거창 개최

12월 지방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군민과 체육인이 하나 되는 통합체육회 만들 것”

오는 12월 지방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유인환 현 거창군체육회장이 40년간 쌓아온 체육 현장 경험과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거창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유 회장은 조기축구회를 시작으로 거창군축구협회장, 거창군보디빌딩협회장, 거창군테니스협회장 등 종목단체를 두루 거쳤다. 이후 거창군체육회 이사와 경남체육회 이사, 거창군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뒤 현 회장에 이르기까지 체육 현장과 행정을 함께 경험해 왔다.

현재 대한체육회 지방체육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유 회장은 전국 체육계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거창에서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주요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유 회장이 특히 강조하는 분야는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다.

단순히 대회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단과 가족들이 거창에 머물며 숙박·음식·관광·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대회 유치 단계부터 체류형 스포츠관광을 염두에 두고 추진해 왔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리틀K리그 유소년 축구대회와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는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거창군수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는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들 3개 대회에는 매년 약 2,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응원단 등을 포함하면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거창을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구 전지훈련 유치도 성과를 냈다. K리그1 수원FC가 거창에서 2년간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K3·K4리그 팀과 대학 축구부 등 9개 팀이 함께 거창을 찾아 연습경기를 진행하면서 약 400명이 지역을 방문했다.

여자축구 전지훈련 및 대회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고려대학교 여자축구부를 시작으로 초·중·고 여자축구 13개 팀, 약 350명이 거창을 찾아 5박에서 최대 7박까지 체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는 전국 규모 대회 유치가 더욱 확대됐다. 축구 유소년대회 2개와 대학동아리 축구대회를 비롯해 검도, 산악자전거, 그라운드골프, 야구 등 모두 7개 전국대회를 개최했으며, 선수만 5,715명이 거창을 방문했다.

거창군체육회는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와 종목별 전국 회원종목단체를 대상으로 거창의 체육 인프라와 행정·재정적 지원 의지를 알리고, 거창군과 협력해 경기장 시설 개선과 안전점검 등 대회 개최 여건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왔다.

전국체전·전국생활체전 유치…

검도 엘리트 체육 기반 확대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거창군체육회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검도 종목을 유치한 데 이어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검도 종목도 거창에서 개최했다. 또한 2026년에는 검도 엘리트운동부 대학부와 고등부를 창단하며 검도 종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역시 매년 거창에서 개최하면서 전국 검도인들이 찾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거창에서는 거창U-15·U-18 축구부를 비롯해 역도 대성중·대성일고, 배드민턴 창남초·거창중·거창승강기고, 육상 초·중등부, 사격 중등부 등이 육성되고 있다.

우수 선수 발굴에서부터 선수 관리와 지원까지 연계해 지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청소년 선수 육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체육회 측 설명이다.

생활체육부터 엘리트 체육까지…

전 세대 체육 활성화

유 회장은 취임 당시 ‘건강한 체육회, 활기찬 거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통합체육회 구축을 강조해 왔다.

현재 거창군체육회는 생활체육교실, 청소년 체육아카데미, 장수체육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에서는 육상, 배드민턴, 역도, 사격, 검도, 축구 등 종목을 집중 육성하면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체육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열린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에서도 거창군은 군부 최다 인원이 참가해 7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2027년 경남도민체전 4개 군 공동 유치…

개·폐회식 거창 개최

대형 스포츠 행사 유치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2027년 개최되는 제66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거창·함양·합천·산청 등 4개 군이 공동으로 유치했으며, 이 가운데 개·폐회식은 거창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됐다.

유 회장은 이를 계기로 거창이 단순한 체육대회 개최지를 넘어 스포츠와 관광,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스포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수단과 가족들의 체류를 유도하고 지역 관광과 연계해 음식점·숙박업소·전통시장·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스포츠대회의 경제적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체육회관 건립해 거창 체육의 역사와 미래 함께 담겠다”

유 회장은 앞으로의 핵심 과제로 거창군체육회관 건립도 제시했다.

체육회 사무공간뿐 아니라 체육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회의실과 전용 트레이닝실, 거창 출신 체육인과 현역 선수들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보존할 수 있는 역사관 등을 갖춘 체육인 전용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인환 회장은 “체육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넘어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높이고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40년 동안 체육 현장과 행정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과 체육인이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규모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선수와 가족들이 거창에서 머물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체육이 지역경제와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함께 성장하고, 체육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거창 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회장은 오는 12월 실시되는 지방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해 군민과 체육인이 함께하는 통합체육회 완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