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김부각 수출시장 잰 걸음, 미국 대형 유통체인의 사전 주문 확보

 한식의 세계화와 더불어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온 김부각이 원재료의 수급 안정성을 통한 원가절감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제조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하늘바이오는 자체 설립한 부각 연구소에서 새로운 김부각의 개발해 관련 특허를 취득하고 자동화 설비를 갖추면서 양질의 물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임해지역의 물김 공장 매입을 추진해 오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은 ‘물김 냉동저장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자동화 → 원가절감 → 대량생산 → 적기납품 → 수출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되었다.

 ㈜하늘바이오는 지난 20일 거창산업단지 내 본사에서 대표, 윤효미(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제14호. 김부각)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은 ‘물김 냉동저장기술을 활용한 김 가공품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물김 냉동저장기술을 활용한 김부각 등 김 가공품 개발 ▲산업화를 위한 원료·기술·장비 등 인프라 상호교류 ▲공동연구 및 산업화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하늘바이오에 따르면 그동안 원재료의 수급 불안정과 계절별 심한 가격 격차와 수작업 의한 생산으로 생산원가의 불안정, 적기 납품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물김 냉동 저장 기술“을 도입키로 하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전통김부각의 자동화를 통한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본격적인 수출시장 확대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하늘바이오가 수출용으로 제작한 김부각 제품은 미국 시장에 김 가공품 대형 유통망을 가진 Gimme Health Foods 체인이 ㈜하늘바이오를 방문하고 프리오더(preorder)를 통해 구입 의사를 명확히 밝힌 상황이어서 본격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윤효미 대표는 “하늘바이오의 김부각 자동화 생산기술에 수과원의 물김 냉동저장기술에 접목하여 원료부터 생산까지 자동화 가공 라인에 맞춘 ‘새로운 김부각’을 대량 생산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과원의 물김 냉동저장 기술과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의 김부각 제조기술을 연계해 김 가공품 시장을 확대하고, 수산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부각은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얇고 예민한데다 열을 받으면 쉽게 줄어들거나 찢어지는 등 김의 특성으로 인해 수작업 생산에 의존하다 보니 대량 주문에 대응하기 어렵고 생산원가가 높아 본격적인 수출시장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물김은 짧은 수확철에 생산이 한꺼번에 몰려 물김을 저장하지 못해 폐기할 수 밖에 없지만 오히려 마른김은 같은 기간 높은 가격을 유지했지만 가공처를 찾지 못한 물김 6,000톤이 폐기되면서 2025년 11월 물김 kg당 가격이 3,551원에서 2026년 4월 1,399원으로 폭락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물김을 활용한 재래김 제조 및 김 가공품 생산에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물김의 안정적인 활용과 가공 원료화를 위해 물김 냉동저장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