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可思議는 사람의 생각으로 미루어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헤아릴 수 없이 이상야릇함을 이르는 말인데, 우리 동리 동쪽 산마루에 고성이 있어 성재라 하고 그 산 골짜기를 성골이라 한다. 성골은 숲이 우거져 그늘지고 샘이 있어 눅눅한 편으로 나무꾼과소먹이는 아이들의 쉼터였다. 한마디로 멀리서 보기에 옴팡하고 음습해 보인다. 그런데 여기에 밀가루 공사로 늪지를 팠는데, 이 못은 세월이 흐른 지금 전답에 하등 제 구실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됐다. 이 못을 판 이후 동리에 남녀 간에 해괴한 불륜이 잦아 불가피하게 동리를 뜬 사람이 여럿이고...
사람이 힘을 쓰는 것은 지렛대를 이용하는 것과 같다. 이 원리를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 쓸 수 있는지가 흔히 일의 승패를 좌우한다. 무릇 이 도리를 모르는 자는 인재를 아무리 많이 거느리고 있을지라도 한 무더기의 폐물에 불과하고, 삼국지시대 오나라의 초대황제 손권이 승리를 거둔 것은 참모들이 도왔기 때문이라고 역사는 말하고 있다. 사람을 쓰려면 지위와 능력을 알맞게 맞춰줘야 서로 이익과 명예를 얻는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손책은 죽기 전에 장소 등을 불러놓고 동생 손권을 도와서 대업을 이루도록 당부했다. 그는 옥새를 직접 ...
3월이 들어서면서 이제 6.2지방선거까지 90여일 남았다. 거창 정가의 핵심은 거창군수 공천자가 누구에게 낙점되는냐에 따라 선거 판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한나라당 공천 예비후보군에 강석진 전군수, 양동인 현군수, 백신종 도의원, 이홍기 전.경남도시계획과장, 변현성 마켓팅대표 등 5파전 양상으로 가는 듯 하다. 공천이 확정될 경우 무소속 출마를 단행할 수 있는 후보는 2명정도로 보여지고 있는 현실이다. 도의원의 경우는 굉장히 복잡 다양한 구도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군수 예비후보자들과 연대한 후보군과 독자적으로 한나라당...
하늘의 땅은 靈土신령스런 땅이니 장소와 사람 없어도 진리의 말씀 문서가 생명으로 화하면 광명의 빛이 물결친다. 마음 안으로부터 밝아오는 사랑의 빛 지혜의 소리 생명의 힘으로 솟아나 온 땅을 환하게 비추인다. 인류의 원죄를 묻지 않으며 산자와 죽은 자를 판단하지 않으며 나의 고통은 남의 탓이 아니며, 남의 불행이 나의 책임 주인의 마음이 온 땅에 스며든다. 素由소유의 새싹이 스스로 일어나 펼치고 열매가 익으면 환희의 술도 익어 오가는 정 모인 곳에 행복의 비, 구름, 바람 마음의 창으로 바라본다. 또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다...
이 지상을 온통 쇠가죽으로 덮는다면 모든 사람들이 맨발로 다닐 수 있겠지만,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자기의 발에 일곱 치 구두를 신으면 어디에도 자유롭게 갈 수 있어서, 세계를 쇠가죽으로 덮은 것과 같은 셈이 된다. 이 사회, 이 세계를 다툼이 없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만한 이상적인 사회, 이상적인세계로 만들어가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자기의 마음에 ‘보리심’을 일으키면, 이 세계가 이상세계가 된 것과 같은 것이라고 쓰인 인도의 고전이 있다. 그것 은 7세기경 ‘샨데바’라는 사람이 쓴 『입 보살행』이란 ...
6·2지방선거 국면이 점차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 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선거에 대한 예비후보자등록 업무를 시작했다. 교육위원선거예비후보 등록도 이날 함께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공방 끝에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지난 18일 처리됨에 따라 이달 말이나 3월초로 늦어질 전망이다. 또한 군의원 및 군수선거 예비등록은 21일부터 시작된다. 거창은 군수후보에 관심이 실려 있다. 한나라당 공천이 그래도 당선이 쉽지 않을까 하는 계산에서이다. 하지만 거창정치인들은 미리 자리를 정하고 본인만이 ...
‘하늘을 원망하지마라’ ‘자격을 만들라’ 초대받아간 곳에서 싸늘한 대접을 받으면 싫은 정도가 아니라, 화가 날 지경이 된다. 반대로 정중한 대접을 받으면 기뻐진다. 이것이 인정이다. 이 세상에 인간은 초대받아 왔다. 이렇게도 말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정중한 대접을 받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불행이 사라지게 하소서, 이렇게 기도한다. 그러나 불행에 우는 사람은 끊이지 않는다. 결국 불행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 불행과 어울릴만한 내용을 자신이 없앨 수밖에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그...
‘철 밥통 국가공무원들이 기껏 한다는 짓이 축구하다 넘어져 다쳐도, 국가유공자가 될 수 있다니까 얼마나 좋은가?’ 이것은 감사원이 국가보훈처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상공무원 등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5113중 3047명에 대해 감사를 한 결과 993명 인32% 허위로 들어나 그 수치스러움이 충격을 주고 있다. 국가보훈처법에 따르면 국가유공자로 인정되면 학자금, 의료비등의 지원 외에도 아파트분양 시 우선순위를 주고, 차량구입 시 세금 면제 등 많은 혜택을 받는다. 이는 전적으로 국민의 혈세로 지원되기 때문에 공무원들의 도덕적 ...
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고유의 술이 막걸리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술로서 빛깔이 뜨물처럼 희고 탁하며 6~7도로 알콜 성분이 적은술이다. 그 막걸리가 요즘 대세인 만큼 잘 나가는 세상이다. 드디어 우리 고유의 전통을 막걸리가 제대로 대우 받는 세상이 되었다. 거창에서도 거창읍, 면단위별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막걸리들이 시중에 공급되어 애주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긴 세월 묵묵히 오직 막걸리 제조에 혼신을 다해온 장인 정신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아야 한다. 정치판도 막걸리 정치로 비유...
설악산 척산온천 물은 유황기가 적어서인지 매끄럽지 못하고 물이 뻑뻑해서 때가 밀리지 않는 것이 가조온천물에 익숙한 우리일행에게는 영 별로로 기대 이하였다. 유황함유량이 전국온천중에서 제일 많은 그 좋은 수질을 가지고서도 가조온천장 일대주변개발의 발전이 더딤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호텔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조식을 하고, 설악동으로 가서 신흥사 소공원까지 산책하며 살림욕의 백미인 피톤치드를 흠뻑 들이마시며 설경을 즐겼다. 이어 강릉 정동진 바닷가 작은 어촌 해수욕장이 모래시계영화를 찍고 해돋이 조망...
維新유신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함. 제도를 아주 새롭게 고친다는 뜻이다. 維유는 발어사라고해서 별 뜻이 없다. 新새로울신, 다시 말해서 유신은 새롭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말이 전해오면서 유신이란 말만이 갖는 독특한의미를 갖게 되었다. 《시경》大雅대아 문왕 편에 의해서다. 대아는 소아와 함께 ‘국풍’과는 달리 자연발생 적인 것이 아니고, 궁중악사에 의해 만들어진 의식 창작적인 성격을 띤 ‘아악’의 가사다. 소아는 손님들이 모인 연회석에서 쓰이는 아악으로 그 가사 안에는 성격상 민간의 것이 만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아는 會朝(회조)...
6월2일 지방선거가 120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예상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김태호 도지사의 불출마 선언이후 다양한 가능성들이 예상되는 가운데 거창지역 정가는 들끓고 있다. 김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홍기 도과장의 공직사퇴 및 거창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나라당도 바빠지게 되었다. 또한 거창군의 대규모 인사 승진 내정자의 발표와 더불어 빠르게 지방선거 국면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김지사의 입각설, 차기 대권 도전설, 국회의원 도전설등으로 거론되며 신성범의원과의 일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것이 ...
덕유산 향적봉 정기 좌로 흘러 虎陰山(호음산) 낳고, 그 끝자락치내마을 동산아래 ‘폿집’이 모암재가 나의 집이다. 내 집은 산세나 조망 등 뭣으로 보든지 나무랄 때 없는 길지이다. 이것은 生而知之((생이지지) 나이 드니 배우지 않아도 은연중에 백 여시가 되다.)로 보더라도 명당이라 하겠다. 그런데 집터가 센 탓인가, 윗대 다섯 어른이 일본제국주의와 6.25동란을 겪으면서 뜻밖의 사고로 타고난 목숨을 부지 못하고 비명에 갔다. 집에 망조가 드니까, 망나니보다 못한 인간말짜만 남았다. 그러자니 亡徵敗兆(망징패조)의 입에담기조차...
한해가 저무는 섣달그믐을 세밑 이라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양력설과 음력설을 그 가정의 편의에 따라 치르도록 가정의례 준칙을 정했다. 편의상 양력 정월초하루부터 음력 설날을, 무리가 없다면 정월대보름 까지를 세밑이라 칭해 좀 넉넉하게 잡아 새해를 축하하는 年賀(연하) 서신도 보내고 웃어른을 찾아뵙는 ‘신년하례기간’으로 나 나름으로 정해 봤는데, 법도에 어긋나지나 않는지 모르겠다. 중국후량의 승려로 뚱뚱한 몸집에 풍선같이 부른 배의 괴상한 모습으로 지팡이 끝에다 큰 자루를 메고 다니면서 탁발한 물건을 나누어 주어서 포대화상인데,...
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전국 지방청 수사, 정보과장 회의에서 2010. 1. 1 부터 6월30일까지 토착비리 특별단속을 2차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단속 공무원을 살펴보면 820명중 6급이하가 771명으로 87%차지 고위공직자가 개입된 조직적 비리 적발은 미흡했다. 2차 특별단속에서는 고위공직자 비리와 사이버기자들의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단속하여 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단속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경찰청의 입장이다. 현제 토착비리 단속과 관련 전국지방청, 경찰서별로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접수와 상담을 실시하여 ...
의암유인석 의병장군묘소참배 홍천에서 춘천시 (춘성군 남면가정리)의암 유인석 한말의병장군 묘소에 참배 했다. 기념관에는 6.25 전란 속에서도 역사에 빛날 찬란한 유물을 잃지 않고 기념관에 잘 보존하고 있음이 부럽기 그지없고, 감회가 깊을 따름이다. 묘소는 터가 왕릉처럼 넓고 넉넉한 품이 이치에 의해 부여된 바의 본성은 하나, 기가 모아서 이루어진 형체는 다 같이 정하지만 평탄함과 험난함이 있고, 물의 형태는 똑같이 움직이나 구부러지고 곧게 흐르는 차이가 혁혁하다. 무릇 기운이 왕성하면 물질이 성하고 땅이 신령스러우면 ...
한해를 보내고 또 새해를 맞이하며 매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감사는 생명의 빵에 이스트와 같은 것이다. 이스트에 의해 부풀어 오르고 빵맛이 생기듯이, 인생은 감사에 의해 맛이 생기고 자라는 것이다. 인생의 “마음의 음악”중에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감사라고 할 수 있다. 인생행로에 곤란한일을 당했을 때에, 그 곤란을 극복하는 최초의, 가장 좋은 방법은 감사다. 감사는 험한 길을 평탄하게 하고, 인생의 거센 물결을 진정시키고, 안전하게뱃길을 인도하는 것이다. 감사는 나쁜 것 같은 사물 속에서도 좋은 것을 상상 하는 것에 의...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1월부터 선거 열기가 후끈한 작금의 거창이다. 1월 19일 거창농협, 신원농협, 산림조합장의 선거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선거문화를 퇴보시킨다는 오명을 짊어져야 했던 조합장선거가 올해부터 선관위에서 주관하며 감시의 칼을 높이 들고 진두지휘하니 바짝 움츠려 들어 깨끗한 조합장 선거문화가 정착될지가 관심사다. 이번 조합장선거 결과에 따라 6월2일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민심도 가름할 수 있을지에도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오늘의 거창 민심은 정치인이든 조합장이든 철저하게 현역시절의 업적에 대한 평가가 재선의 ...
독립유공자단체 광복회경남북부 회원14명은 금월 22~24일간, 시대의 여명기를 이끈 선각자이신 우국 ·애국지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헤아려 배우는 감사한 기회를 거창군 군수와 관계담당자, 군 의회 의장 의원의 협조로 이뤄졌다. 22일 09시 종합사회복지관 마당에서거창관광 차편으로 군수님과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강원도 홍천 무궁화사랑 한서 남궁억선생기념관을 향해 상쾌한 출발을 했다. 평균연령 75세인 노령인지라 노환으로 불참 누워계신 어른들에게는 송구스럽기 그지없다. 그러나 마침 사납게 춥던 날씨마저 풀려 겨울날씨 치고는 나...
한해가 저물어가고 또다시 새해 아침이 밝아온다. 사랑하는 부모, 사랑하는 아내, 사랑하는 자녀 등이 한사람도 없는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자란 천애고독의 외로운 생활을 하는 자는 사랑의 목마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런 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을 인류와 신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뭔가 조금이라도 인류를 위해 공헌할 수 있다고 하는 일을 생각해내서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고 할지라도 ‘인류를 위해서 행 한다’ 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인류여,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작은 일은 내가 인류를 사랑하는 증표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