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등록  날씨정보  교차로
     
  2024년 4월 29일 월요일       기획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 | 생활 | 건강 | 지역종합 | 사설ㆍ오피니언 | 시사만평 | 자유게시판   

  

오늘 방문자 : 932명
어제 방문자 : 2,369명
Total : 26,073,738명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패스워드
약속은 태산처럼 해 놓고 실천은 두더지 둔덕 만큼 한다. - C.H.스퍼전 -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은 적이 없는 인간을 경계하라. - 디즈렐리 -
독서는 다만 지식의 재료를 공급할 뿐이며, 그것을 자기 것이 되게 하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 로크 -

 

 

'[붓가는대로] 자식을 보면 부모를 안다'
[2018-05-31]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하고, 회사원을 보면 그 회사사장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그럴 것 같다. 얼핏 보면 다를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정신구조, 행동양식이 비슷하여 내 아들부터가 붕어빵 흡사하다. 가정엔 ‘家風’ 회사엔 ‘社風’ 학교엔 ‘校風’있다. 즉 가훈 ‧ 사훈 ‧ 교훈이란 규칙rule을 말한다. 톱top인 최고책임자의 품은 본성인 인품에 의해 자연히 육성되는 것을 ‘감화교육’ ‘태도교육’이라고 한다.
지금 선거 철season에 유권자는 흔히 후보자 집안의 가풍을 들먹인다. 부모들이 살아온 인생역정에 잣대를 들이대어 가늠하려든다. 뉘 집 자제인가를 보는 정서가 밑바닥에 깔려있는 것을 명심일이다.
“뉘 집 개가 짖어대는 소리냐” “뉘 집 숟가락이 몇 갠지 아냐” “뉘 집에 죽이 끓는지 밥이 끓는지 아냐” 하는 것은 예전부터 전해지는 속담이자 우리네일상생활의 일부분이 된 인근사람들의 관심사이기조차 하다.
인생은,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고, 역정은, 지금까지 살아온 경로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허리가 휘어져라 절을 한들 그 효과는 미미할거다. 그네가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지나온 발자취가 최대의 쟁점이 될 것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있으되, 시대에 뒤진 말 인 것 같다. 이무기는 될망정, 용은 안 될게다. 또 “왕대밭에 왕대난다”는 말도 부정 하련다. 아마 득이 있다면 올바른 훈도가 있지 않았을 까 정도이다. 訓導라, 덕으로써 사람의 품성이나 도덕 따위를 가르치고 길러 선으로 나아가게 함이니까.
부모 된 도리를 다한다는 것 이 얼마나 무서운 굴레이자 멍에 인가. 어쩌다 술이라도 거나하게 취해 게걸음이나 삐딱 걸음 칠까봐 머리끝이 선다. 이 또한 부모 된 도리일진대, 김삿갓은 아닐지언정 그 어찌 하늘보고 침 뱉을 수 있을까? 서릿발 아니, 작두 발 같은 날선 정쟁政爭터로 입후보자를 낸 용기 있는 부모님들께 진정으로 위로와 찬사의 글이라도 전하고 싶어서다.
우리부모들은 낙선落選자에게 축하해야 한다. 이 말인 즉, 떨어진 자에게 부아 질 지르는 말이 결단코 아니다. 비유컨대 승승장구 일국대통령 권좌엔 올랐으나, 옥고를 치르는 전직 대통령들을 보라! ‘높이 오를 수 록 떨어지면 더 아프다’ ‘낮을 때 떨어져야봐야 한다.’ 영롱한 아침이슬도 해만 뜨면 금세 마른다.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치로써, 크게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이다. 이러함에도 축하祝賀 할 일이 아닐까? 조급히 서둘지들 말고 대기만성 하라 이르고 싶다.
兵法에-
적진아퇴敵進我退 :오면 피하라.
적거아요敵據我擾 :머물면 교란하라.
적피아타敵疲我打 :지쳤으면 처라.
적퇴아박敵退我迫 :도망치면 쫓아라.
“한 사나이가 검을 쥐고 시중으로 나가면 만 사람이 이를 피했다. 그것은 그 한사람이 용맹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비굴한 탓이 아니다. 오직 ‘필사必死’와 ‘필생必生’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尉繚子 • 制談>
“전戰에 이르기를, 한사람이 필사적이면 열 사람도 이를 당하지 못한다. 백 사람이 필사적이면 천 사람이 당하지 못하며, 천 사람이 필사적이면 만 사람이 당하지 못한다. 만 사람이 필사적이면 또 천하가 이에 이기지 못한다.…….”<白虎通義 • 三軍>

림부륙의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

 

 

   
 

 

참 여 자 내     용 점    수

본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쓰기 -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자 ☞ 이름 :   비밀번호 :   점수(본기사) :
자동등록방지
내   용 ☞
                
No '오피니언'와 관련된 최신 기사 기자 날짜
1750 (사설)거창군체육회장 보궐선거?   거창시사뉴스 2024-04-25
1749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8 (븟가는 대로) 건계정 길섶에서 봄을 보다   거창시사뉴스 2024-04-11
1747 (붓가는 대로) 과유불급   거창시사뉴스 2024-03-28
1746 한마디 414   거창시사뉴스 2024-03-14
1745 (붓가는 대로) 노상선거운동 절인사   거창시사뉴스 2024-01-18
1744 (붓가는 대로) 구두가 반짝여야   거창시사뉴스 2023-12-21
1743 (붓가는 대로)항일역사유적을 찾아서   거창시사뉴스 2023-11-23
1742 (붓가는 대로)예술가 폼   거창시사뉴스 2023-11-09
1741 (붓가는 대로)80세의 벽   거창시사뉴스 2023-10-27

 

 

포토뉴스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구인모 거창군수 대규모 인프라
(나들가게 43)~남 줄거 있나~
(만평)거창범죄 대비
거창군, 장내기생충 무료 검진
 
 
(붓가는 대로) 예술가 폼
(편집국 소리)유단취장(有短取長

(사설)거창군체육회장 보궐선거?

지난 22년 12월 22일에 제2대 거창군체육회 회장 선거가 있었다. 선거가 끝나고 제2대 거창군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신영균회장은 체육학과 교수 출신답게 앞선 행...

 
(웃음)

웃음전도사 김종철...

 
   

  

 

거창시사뉴스     경서교차로

(명칭)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남 아00136 (등록연월일) 2011.4.4
(제호) 거창시사뉴스 (발행인.편집인) 이안나 (전화번호) 055-945-1809 (교차로) 055-942-6613 (팩스) 055-943-0406
(발행소) 50133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창대로 97 2층 / (이메일) kyochkim@naver.com
(발행연월일) 2013.7.19 (청소는보호책임자) 이안나
Copyright ⓒ 2004  거창시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