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등록  날씨정보  교차로
     
  2024년 5월 7일 화요일       기획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 | 생활 | 건강 | 지역종합 | 사설ㆍ오피니언 | 시사만평 | 자유게시판   

  

오늘 방문자 : 293명
어제 방문자 : 1,636명
Total : 26,086,972명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패스워드
죄를 짖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D.카토 -
웃음은 인류에게만 허용된 것이며, 이성이 지닌 특권의 하나이다. - 레이 헌트 -
매일 중에서 가장 헛되게 보낸 날은 웃지 않은 날이다. - 상포르 -

 

 

'교도소 반대 범대위, 군청부지내 농성용 천막 9개월 만에 자진 철거'
[2015-06-30]

 

거창군청 부지내에 교도소반대 범대위가 설치해 9개월간 농성용으로 사용해 오던 불법 천막이 25일 자진 철거됐다.


범대위측은 25일 오전 10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창군이 교도소반대 범대위와 갈등해소를 위해 대화창구로 갈등해소위원회를 구성하기에 천막을 자진 철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범대위의 천막설치 농성에 대해 거창군은 불법시설물이라며 그동안 수차례 철거했으나 그때마다 다시 설치해 9개월을 버텨왔다.

한편, 거창군과 범대위는 지난 19일 양측의 갈등해소를 위한 위원회 설치에 합의하고 25일 부터 실무진들이 논의에 들어갔다.
범대위측 기자회견문 전문을 게재한다.

갈등해소위원회의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되새기며
교도소 반대 천막농성을 거둡니다

- 주민의 뜻이 국가 행정의 근본입니다. 이것이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권과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권은 국민의 기본권입니다.

주민 70% 이상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학교앞 교도소를 강행하는 거창군과 법무부의 거침없는 밀어붙이기 행정에 저항하여, 범거창군민대책위는 학교앞교도소 계획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군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천막을 세우고 지난 1년간 흔들림 없이 지켜 왔습니다.

거창군의 폭력적인 강제철거의 위협에도 천막은 거창군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한 자리지킴을 이어왔고, 군의 압력으로 전기가 끊어지는 상황에서도 천막은 거창의 어두운 밤하늘을 밝혀왔습니다.

이러한 지난 1년간의 천막투쟁이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앞 교도소를 반대하는 거창군민의 열렬한 응원의 힘이었습니다. 거창에서 유례없는 1년이란 긴 시간을 천막이 이어져올 수 있었던 것은 학교앞 교도소는 안 된다는 군민들의 의지를 나타낸 명확한 증거입니다.

불법 서명부로 민심을 왜곡하고, 주거지역 그것도 학교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에 교도소를 짓고자 하는 국가권력에 저항한 지 어언 1년을 넘기는 현 시점에서 오늘 우리 범대위는 교도소 반대운동의 상징이었던 농성 천막을 거두려 합니다.

그러나 농성 천막을 거둔다고 해서 우리의 뜻까지 접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주민들을 속이고 철저히 기만한 행정 권력에 대해 주민들의 자발적 분노가 아직 사그라지지 않았으며, 불통과 아집 그리고 무능의 지역 정치권에 삶의 터전을 그대로 맡겨 둘 수 없다는 군민들의 의지는 더욱 확고해지고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군민들의 의지를 받들어 범대위는 지난 몇 달 동안 꼬여 있는 지금의 교도소 정국을 풀기 위해 교도소 부지 이전을 위한 대체부지 공모를 공론화하자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하였고, 거창군에 갈등해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왔습니다.
이로 인하여 현재 법무부의 공사발주가 연기된 가운데 법무부는 대체지 공모와 관련해 신중한 검토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거창군도 범대위의 갈등해소위원회 구성 제안을 받아들여 오늘 그 실무적 논의를 해나가는 첫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범대위는 이러한 시점에서 적대적 관계가 아닌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교도소 반대운동의 상징이었던 농성 천막을 자진 철거합니다. 또한 진정한 민의가 국가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장과 대안을 내어놓고 군민들과 함께 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주민의 뜻이 국가 행정의 근본임을 깨달을 때까지 우리의 외침은 계속될 것입니다. 군민과 함께하는 민주적 과정과 절차를 통해 얻어진 결과에 따라 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똑바로 가르칠 것입니다.
천막은 군민의 의지를 나타내는 작은 상징물입니다. 지역 정치권과 행정이 또 다시 군민의 뜻에 반하는 반민주적인 행위를 일삼는다면 천막은 더욱 더 강력한 의지를 담아 다시 세워질 것입니다.

천막 농성장을 지켜주시고 격려차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잘못된 거창교도소 사업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06. 25.

학교앞교도소반대 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전성은(전 교육혁신위원장), 이청준(천주교 거창성당 주임신부)

 

 

   
 

 

참 여 자 내     용 점    수

본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쓰기 -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자 ☞ 이름 :   비밀번호 :   점수(본기사) :
자동등록방지
내   용 ☞
                
No '경제'와 관련된 최신 기사 기자 날짜
797 거창군, 제2회 추경예산안 6,710억 원 편성   거창시사뉴스 2018-10-01
796  거창군, 공동주택 미니 태양광 보급 사업 시행   거창시사뉴스 2018-08-29
795  거창군, 고품질의 딸기 생산 첫걸음 내딛다   거창시사뉴스 2018-08-29
794  거창군, 국내 유일 ‘승강기 인증센터’ 유치   거창시사뉴스 2018-08-29
793  동거창농협 딸기출하회 대통합 단합대회 개최   거창시사뉴스 2018-08-29
792  거창군, 국·도비 확보 전력 질주   거창시사뉴스 2018-08-29
791  거창사과원예농협·경남농협 폭염 피해 거창 사과농가 현장방문   거창시사뉴스 2018-08-08
790  거창사과원예농협, 냉해피해농가 지원물품 전달   거창시사뉴스 2018-08-02
789 거창군, 사과 의무자조금 회원가입 신청하세요   거창시사뉴스 2018-08-02
788  거창군,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본선 진출 쾌거   거창시사뉴스 2018-07-26

 

 

포토뉴스
 
(사설)거창양봉협회 각종 의혹?
(만평)거창범죄 대비
(나들가게 43)~남 줄거 있나~
거창군, 장내기생충 무료 검진
가조면, 힐링랜드 진입로 회전교
 
 
(붓가는 대로) 예술가 폼
(편집국 소리)유단취장(有短取長

(사설)거창군체육회장 보궐선거?

지난 22년 12월 22일에 제2대 거창군체육회 회장 선거가 있었다. 선거가 끝나고 제2대 거창군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신영균회장은 체육학과 교수 출신답게 앞선 행...

 
(웃음)

웃음전도사 김종철...

 
   

  

 

거창시사뉴스     경서교차로

(명칭)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남 아00136 (등록연월일) 2011.4.4
(제호) 거창시사뉴스 (발행인.편집인) 이안나 (전화번호) 055-945-1809 (교차로) 055-942-6613 (팩스) 055-943-0406
(발행소) 50133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창대로 97 2층 / (이메일) kyochkim@naver.com
(발행연월일) 2013.7.19 (청소는보호책임자) 이안나
Copyright ⓒ 2004  거창시사뉴스 All Rights Reserved